명태균 “尹 당선시키고 싶어 여론조사 전달…날 인정해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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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의 공천 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인 명태균 씨가 김 여사에게 대가 없이 여론조사를 제공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명 씨는 오늘(22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우인성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김 여사의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 3차 공판 증인으로 출석했습니다. 김 여사와 명 씨는 법정에서 오늘 처음으로 대면했지만, 따로 인사를 나누지는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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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의 공천 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인 명태균 씨가 김 여사에게 대가 없이 여론조사를 제공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명 씨는 오늘(22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우인성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김 여사의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 3차 공판 증인으로 출석했습니다. 김 여사와 명 씨는 법정에서 오늘 처음으로 대면했지만, 따로 인사를 나누지는 않았습니다.
“비공표용 여론조사를 의뢰받았냐”는 재판장 질문에 명 씨는 “의뢰 없이 제가 걱정돼서 한 것이다”라며 “돈 출처도 나와 있다”고 답했습니다.
재판장이 이어 “의뢰도, 요청도 안 했는데 진행한 이유가 무엇이냐”고 묻자 “대의 때문이라고 검찰 조사에서도 말했다”고 말했습니다.
명 씨는 이어 “문재인 전 대통령이 태양광 (사업)을 하고 숲을 지키기 위해 탈원전을 하는데, 제가 성향이 보수였는데 보기에 잘못된 것 같았다”며 “김영선 전 의원의 돈을 받을 겸 해서 겸사겸사 도와준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윤 전 대통령을) 당선시키고 싶었다, 저를 인정해 줬다”며 “제가 학벌이 있냐 뭐가 있냐”라고도 덧붙였습니다.
지난 2021년 6월 김 여사에게 “여론조사는 걱정하지 말라”는 내용의 메시지를 보낸 데 대해서는 “그때 윤석열 (지지율이) 가장 높은 것 아니냐, 높게 나오니까 걱정하지 말라고 하지 뭐라고 하겠느냐”라며 “윤석열은 인기로 올라간 사람이라 여론조사에 상당히 민감하다”고 말했습니다.
명 씨는 또 김 여사가 자신에게 ‘윤 전 대통령과 모든 걸 50대 50으로 나누기로 했다’고 말했다고도 증언했습니다.
특검 측이 “김 여사가 공천권을 행사한다고 했느냐”고 묻자, 명 씨는 “(김 여사가) 모든 게 ‘5대 5’라고 했다”며 “아무 권한이 없으면 왜 김 여사와 일하겠느냐”고 답했습니다.
명 씨는 오늘 재판에서 “검찰이 한 가정을 도륙했다”거나 “1년간 제 인생이 망가졌다”고 고성을 지르다 재판부의 제지를 받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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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욱 기자 (woog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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