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대학생 살해 주범, ‘마약음료 살포’ 연루자…범죄단지에 한국인 1~2천명”

원동희 2025. 10. 22.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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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에서 대학생 박 모 씨를 고문해 숨지게 한 용의자가 강남 학원가 마약 음료 사건에도 연루됐다는 저희 단독 보도를, 오늘(22일) 국정원이 사실이라고 확인했습니다.

캄보디아에서 숨진 지 73일 만에 한 줌 재로 돌아온 20대 박 모 씨, 박 씨가 사망 전 필로폰을 강제 투약당한 사실은 KBS 보도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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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캄보디아에서 대학생 박 모 씨를 고문해 숨지게 한 용의자가 강남 학원가 마약 음료 사건에도 연루됐다는 저희 단독 보도를, 오늘(22일) 국정원이 사실이라고 확인했습니다.

또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원동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캄보디아에서 숨진 지 73일 만에 한 줌 재로 돌아온 20대 박 모 씨, 박 씨가 사망 전 필로폰을 강제 투약당한 사실은 KBS 보도로 알려졌습니다.

["○○버리기 전에 마셔, 빨리 쭉! 더 세게! 세게!"]

박 씨를 살해한 주범은 이 영상을 촬영한 A씨와.

["빨라고 더 세게! 더 빨아!"]

영상 속 목소리의 B씨 최소 두 명으로 모두 중국인입니다.

KBS는 이 가운데 A씨가 2년 전 강남 학원가 마약 음료 살포 사건에 쓰인 필로폰을 캄보디아에서 국내로 들여온 인물로, 아직 검거되지 않았다고 보도했습니다.

국정원이 오늘 국회에 이 보도 내용이 사실이며, 현재 A씨를 추적 중이라고 보고했습니다.

[이성권/국회 정보위원/국민의힘 : "주범의 행적 및 연계 인물 등을 캄보디아 측에 즉각 지원하고 체포를 위해서 추적 전담반을 추가 파병하는 등 캄보디아와 함께 공조를…"]

국정원은 또 수도 프놈펜과 시아누크빌 등지에 50여 곳의 범죄단지가 있으며, 약 20만 명이 가담 중인 거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한국인은 1천 명에서 2천 명 정도인 거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들이 불법으로 버는 수익은 연간 18조 원, 캄보디아 국내총생산 절반에 달합니다.

[박선원/국회 정보위원회 간사/더불어민주당 : "중국을 비롯한 여러 다국적 범죄 조직이 캄보디아로 침투해서 스캠(사기) 범죄로…."]

국정원은 특히 최근 국내로 송환된 이들은 피해자라기보다 대부분 범죄에 가담한 사람으로 보는 게 객관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원동희입니다.

촬영기자:김상민 유용규/영상편집:김선영/그래픽:고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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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동희 기자 (eastshin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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