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6km 던지면 뭐하나…'3G 연속 피홈런' 또 무너진 김서현, 한화의 마무리가 사라졌다 [MD대구 PO4]

[마이데일리 = 대구 박승환 기자] 포스트시즌에서 한화 이글스의 마무리 투수가 사라지는 모양새다.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부터 불안한 투구를 거듭하고 있는 김서현이 또다시 무너졌다.
김서현은 2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PO) 4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원정 맞대결에서 ⅔이닝 동안 투구수 24구, 1피안타(1피홈런) 2볼넷 1탈삼진 2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지난 2023년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한화의 선택을 받은 김서현은 올해 69경기에 등판해 2승 4패 2홀드 33세이브 평균자책점 3.14로 활약하며, 마무리 자리를 꿰찼다. 그런데 정규시즌 마지막 등판부터 김서현의 투구가 예사롭지 않았다. 지난 9일 SSG 랜더스와 맞대결에서 3점차로 앞선 9회말 김서현은 아웃카운트 한 개를 남겨두고 투런 홈런만 두 방을 맞으며, 충격의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당시 경기를 잡아냈다면 한화는 LG 트윈스와 1위 타이브레이커 결정전을 기대할 수 있었다. 하지만 믿었던 김서현이 블론세이브를 기록하면서, 한화는 1위를 넘볼 수 있는 기회를 완전히 잃게 됐다. 그래도 2위라는 훌륭한 성적을 거둔 한화는 플레이오프행 티켓을 손에 쥐었고, 지난 18일 대전에서 열린 1차전을 잡아내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하지만 뒷맛은 개운하지 않았다.
이유는 김서현 때문이었다. 세이브 상황에서 뒷문을 잠그기 위해 마운드에 올랐던 김서현이 홈런을 맞는 등 2실점을 기록하면서 턱 밑까지 추격을 당하는 불안한 모습을 내비친 것이다. 이에 한화는 김서현을 교체한 뒤에야 힘겹게 경기를 매듭지었다.
이 모습 때문일까. 한화는 지난 21일 3차전에서도 1점차 상황에서 마무리 김서현을 마운드에 올리지 않았다. 6회부터 등판했던 문동주에게 뒷문 단속까지 맡겼다. 이후 김경문 감독은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김서현에 대한 질문에 "섭섭했을 것"이라면서도 "내일(23일)은 경기 내용에 따라서 (김)서현이를 마운드에 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김서현에게 다시 기회가 찾아왔다. 4-0으로 앞선 6회말 마운드에 오른 황준서가 선두타자 김지찬에게 3루타를 맞은 뒤 김성윤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만들어진 1, 3루에서 구자욱에게 적시타를 맞으면서 간격이 4-1로 좁혀지자, 한화는 마무리 김서현을 조기에 투입하는 승부수를 띄웠다. 한국시리즈 진출까지 1승만 남겨두고 있는 한화 입장에선 반드시 막아내야 할 위기였다.
하지만 김서현은 이 위기를 넘어서지 못했다. 김서현은 첫 타자 르윈 디아즈에게 땅볼을 유도하는데 성공했고, 아웃카운트를 만들어냈다. 그리고 1, 3루에서 병살타를 유도한다면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매듭지을 수 있는 상황이 마련됐다. 그런데 후속타자 김영웅을 상대로 0B-2S의 매우 유리한 카운트에서 김서현이 '승부'를 택했다.
그 결과 153km 스트라이크존 한 가운데 낮은 코스로 형성된 직구를 공략당했고, 이 타구는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동점 스리런홈런으로 이어졌다. 그리고 스코어는 순식간에 4-4로 균형이 맞춰졌다.
문제는 이후 투구도 불안함의 연속이었다는 것이다. 홈런을 맞은 직후 김헌곤을 삼진 처리했으나, 이재현과 강민호에게 연속 볼넷을 헌납했고, 결국 김서현은 이닝을 매듭짓지 못한 채 강판됐다. 큰 위기를 자초한 것은 황준서이지만, 결정적인 한 방을 억제하지 못한 김서현의 불안함. 김경문 감독의 고심이 깊어진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술에 취해 잠든 여동생 성추행”, 오히려 남편이 이혼 요구 "아내의 분노"
- “결혼식 하객과 카풀하다 바람난 남편”, 황당한 핑계
- '다섯째 출산' 母, 뇌출혈로 응급수술→기적적 회복 "엄마 힘내세요" [우아기]
- 김미려, ♥훈남 남편 '먹여 살리며' 결혼했더니…20kg 찌고 역변 [돌싱포맨]
- '짠순이' 전원주, 2억에 산 집 42억 됐다…무려 21배 상승 [마데핫리뷰]
- “한국인들, 성매매 하지 마라” 국가이미지 실추
- “40년간 친딸 성폭행, 손녀마저 유린” 70대 징역 25년 확정
- 28세 여교사 제자와 성관계 ‘일탈’→친구들에게 자랑, 결국 성노예로 전락 ‘충격’
- 정지선, 거실에 술 300병 '중식 여왕은 알콜 여왕' …"2억 줘도 안 판다"
- 골반이 안 멈추는데 어떡해…AOA '짧은 치마'가 역주행하는 이유 [MD포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