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뱃길서 K-UAM 실증 본격화…안전성 확보 관건

이아진 기자 2025. 10. 22.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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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항공 교통과 비행 여부 점검
전파 간섭 등 다양한 변수 대응
'조류 충돌' 해소 사업 성패 좌우
▲ 하늘을 나는 도심항공교통(UAM) 모습. /사진제공=인천시

정부가 인천 아라뱃길 일대에서 도심항공교통(UAM) 실증 사업을 본격화한 가운데 조류 충돌 문제 해소 등 안전성 확보 여부가 사업의 성패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는 22일부터 아라뱃길 일대에서 'K-UAM 그랜드 챌린지' 2단계 사업인 도심 실증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인천시는 2023년 5월 국토부가 주관하는 이 사업을 유치했으며, 청라 드론시험인증센터에서 계양테크노밸리까지 14㎞ 구간이 시범 운항 구역으로 지정됐다.

앞서 전남 고흥 개활지에서 UAM의 기본 성능을 확인하는 1단계 사업이 진행된 바 있다.

2단계 실증에서는 인근 공항을 오가는 항공기 등 기존 항공 교통과 함께 UAM이 안전하게 비행할 수 있는지를 점검한다. 전파 간섭 등 도심 내 다양한 변수에 대응하면서 비행 안전성을 확인하는 게 핵심이다.

특히 공중 충돌을 방지하고 교통 흐름을 조율하는 '교통 관리 시스템'과 UAM 터미널의 지상 이동과 안전을 책임지는 '버티포트 운영 시스템' 등이 도심 환경에서 원활히 작동하는지를 집중적으로 살펴본다.

다만 지난해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의 1차 원인으로 지목된 '조류 충돌(버드 스트라이크)'은 UAM 업계에서도 최대 과제로 꼽힌다.<인천일보 2월13일자 1면 'UAM 상용화, 관건은 안전성 확보'>

이와 관련, 서울시의회는 올 4월 3500만원을 투입해 '서울시 S-UAM 운영에 따른 조류 충돌 위험성 분석 및 주거지 차원 대응 방안' 연구를 진행 중이다.

김홍목 국토부 모빌리티자동차국장은 "이번 도심 실증은 국민께서 상상하는 미래형 비행체가 하늘을 나는 시대를 여는 가장 중요하고 실질적 첫걸음"이라며 "핵심 운용 체계부터 완벽히 구축해 국민께서 신뢰할 수 있는 안전을 확보하는 게 목표"라고 강조했다.

/이아진 기자 atoz@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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