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문 닫는 홈플러스…입점 소상공인 '최대 7천 만 원 지원' 그림의 떡
【 앵커멘트 】 홈플러스가 기업회생 절차를 밟으면서 입점 상인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정부가 긴급경영자금을 지원하겠다며 대책을 내놨지만 정작 상인들은 실효성이 없다며 하소연하고 있습니다. 어떤 이유에서인지 김세희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손님들의 발길이 뚝 끊겼습니다.
본사 제안으로 매장까지 확장했는데 폐점 소식에 헛수고가 됐습니다.
▶ 인터뷰 : 홈플러스 입점 상인 - "일단 홈플러스 자체에 사람이 없어요. 정말로 그냥 폐허 같은 직원들 숨소리만 나는…. 그 공허한 안내 방송만 계속 나가고 그런 상황이에요."
기업회생 절차로 홈플러스 입점 상인들의 피해가 급증하자 정부는 3,000억 원 규모의 긴급경영자금 대상에 홈플러스 피해 소상공인을 추가로 넣었습니다.
하지만 상인들에겐 피부에 와닿지 않는 얘기입니다.
매장 이전을 하거나 재창업할 때만 지원 받을 수 있어 당장 매장 운영에는 도움이 안되기 때문입니다.
턱없이 부족한 자금 규모도 문제입니다.
▶ 인터뷰 : 홈플러스 입점 상인 - "(만약에 대상자여도) 빚 갚는 데 쓰면 다 끝나지 않을까 싶어요. 사실은 7천만 원 가지고 기존에 하는 정도의 매장을 차리기는 힘들죠."
때문에 실제 신청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거의없습니다.
▶ 스탠딩 : 김세희 / 기자 - "MBN 취재 결과 지금까지 14곳이 자금 지원을 신청했습니다. 폐점 예정인 지점에 입점한 매장 수를 감안하면 3%에 불과합니다."
▶ 인터뷰 : 이재관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사태에 따른 소상공인의 상황을) 단계별로 정책을 설계해서 만일의 경우 그 사태가 됐을 때 바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제를…."
정부는 "추가 지원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홈플러스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기업 인수합병 작업이 잘 되는 게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이라고 했고, 대주주인 MBK파트너스는 "주주사로 말할 위치에 없다"고 답했습니다.
MBN뉴스 김세희입니다. [saay@mbn.co.kr]
영상취재: 김영진 기자·윤현진VJ 영상편집: 이주호 그 래 픽: 최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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