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고파] 러닝 열풍- 박진우(부산울산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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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도심 곳곳에서 달리는 사람들을 심심치 않게 보면서 "러닝을 즐기는 인구가 계속 늘고 있구나"를 실감하게 된다.
지난달 경남신문사가 주최한 '제22회 경남마라톤대회'에 도내 러닝크루 등 단체팀과 개인이 대거 참여한 것을 보면 알 수 있듯이 관련 대회 참가 경쟁도 치열해졌다.
여기에 유튜브 등에서는 초보자부터 전문가까지 다양한 러너들이 활용하는 러닝 학습·정보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어, 개인 실력도 한층 더 늘릴 수 있는 기회도 열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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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도심 곳곳에서 달리는 사람들을 심심치 않게 보면서 “러닝을 즐기는 인구가 계속 늘고 있구나”를 실감하게 된다. 지난달 경남신문사가 주최한 ‘제22회 경남마라톤대회’에 도내 러닝크루 등 단체팀과 개인이 대거 참여한 것을 보면 알 수 있듯이 관련 대회 참가 경쟁도 치열해졌다. 일각에서는 국내 러닝 인구를 약 1000만명으로 추산하고 있다. 한국인 다섯 명 중 한 명이 러닝을 즐기고 있는 셈이다.
▼러닝은 장소와 시간에 구애받지 않아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다. 별도의 장비나 시설이 필요 없고, 운동화와 가벼운 복장만 착용하면 시작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매력이다. 여기에 유튜브 등에서는 초보자부터 전문가까지 다양한 러너들이 활용하는 러닝 학습·정보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어, 개인 실력도 한층 더 늘릴 수 있는 기회도 열려 있다. 이렇듯 러닝은 다른 운동보다 진입 장벽이 낮은 편이다.
▼날로 커지는 러닝 열풍에 힘입어 관련 업계의 실적도 승승장구함에 따라 거대한 소비 생태계를 만들고 있다. 러닝과 관련한 다양한 패션 상품은 물론 스마트기기까지 등장해 러너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인스타그램 등 여러 소셜미디어를 통해 러닝에 대해 정보를 교류하는 문화가 형성되면서 자본이 몰리고 자연스럽게 시장이 성장했다. 러닝을 즐기는 세대가 점점 어려지는 점도 한몫하고 있다.
▼뜨거운 러닝 열풍을 모두가 반가워하는 것은 아니다. 많은 인구가 즐기는 운동이 된 만큼 공공장소에서 주위를 살피지 않고, 빠르게 달려 타인에게 불편을 줘 해당 지자체에 민원도 빗발치고 있다고 한다. ‘런라니’라는 신조어가 생길 정도로 부정적인 시선도 만만치 않다. 현재 러닝은 단순한 유행이 아닌 지속 가능한 건강 문화로 자리 잡은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러닝 열풍이 식지 않으려면 공공 장소의 매너 규칙 등을 비롯해 성숙한 시민의식이 필요한 시점이다.
박진우(부산울산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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