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품대금 더 빨리, 위험은 줄인다”…외담대 제도 전면 손본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금융당국과 은행권이 중소기업·소상공인의 자금 부담을 줄이기 위해 외상매출채권 담보대출(외담대) 제도 전반의 구조 개선에 나선다.
단기결제성 금융이라는 본래 성격에 맞게 정산주기를 단축하고 구매기업부도위험이 판매기업으로 전이되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상환청구권의 단계적 폐지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금융감독원은 은행권·은행연합회·금융결제원 등과 함께 '외상매출채권 담보대출 제도개선 TF(태스크포스)'를 구성해 연말까지 세부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정산주기 90일→60일 단축, 상환청구권 단계적 폐지
은행별 외담대 5천억원대, 기업대출 중 0.3~0.5%
KB·우리은행, 정산 데이터 기반 특화상품 출시
銀 “만기축소로 기업 부담↓, 정책금융 연계 필요”
[이데일리 최정훈 김나경 기자] 금융당국과 은행권이 중소기업·소상공인의 자금 부담을 줄이기 위해 외상매출채권 담보대출(외담대) 제도 전반의 구조 개선에 나선다. 단기결제성 금융이라는 본래 성격에 맞게 정산주기를 단축하고 구매기업부도위험이 판매기업으로 전이되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상환청구권의 단계적 폐지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은행권은 저마다 특화상품을 내놓으며 소상공인 자금공급에 나서는 한편 외담대 활성화를 위해서는 정책금융과 연계 등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22/Edaily/20251022213850306wwee.jpg)
금감원은 이번 TF에서 외담대의 정산주기(만기)를 현행 최대 90일에서 60일로 단축하는 방안을 중점 검토한다. 이는 하도급거래 공정화법과 상생협력법이 규정한 60일 결제 원칙과 보조를 맞추기 위한 것이다. 지난해 기준 외담대 취급액 59조 5000억원 중 60~90일 만기 상품이 약 10조 8000억원(18%)에 달하는 만큼 제도 개선 시 연간 약 420억원의 이자 비용 절감 효과를 예상한다. 또 금감원은 매출채권보험 활성화 등 대체수단을 통해 상환청구권의 단계적 폐지를 추진한다. 상생결제론 활성화도 추진한다. 이번 개편이 완료되면 외상매출채권 조기 결제 규모는 연간 최대 117조원으로 확대할 전망이다.
은행은 외담대 활성화를 위해 정책금융과 연계가 필요하다고 본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외담대는 소상공인·자영업자 등 실물경제를 지원하는 생산적 금융의 대표적 영역이다. 금융권의 자금공급 기능을 강화하려면 정책금융과의 연계 강화가 필요하다”며 “특화상품을 출시할 때 인센티브 등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은행권에서는 소상공인·온라인셀러에 대한 빠른 정산을 위해 외담대와 관련 상품을 확충하고 있다. KB국민은행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물건을 판매하는 사업자에게 정산 데이터를 기반으로 대출하는 KB셀러론, KB매출더하기론, KB메가셀러론 등을 취급하고 있다. 여러 온라인 쇼핑몰에서 물건을 판매하는 사업자에게 각 플랫폼의 과거 정산금액을 토대로 대출한도를 설정해 신용대출을 내주고 정산금으로 상환할 수 있도록 했다. 우리은행은 우량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B2B PLUS, 우리상생플러스론은 협력업체 대상 신용평가 없이 신속한 대출을 심사·집행한다.

김나경 (giveank@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찐부자들도 삼전·하닉 산다…PB들 "4000피 돌파" 한 목소리
- "한국 개미, '오징어게임' 하듯 투자하는 이유는 단 하나"
- 김재섭 “유시민, '60살 넘으면 뇌 썩는다'는 본인 말 증명”
- "죽으면 보험금 무슨 소용?"…후회했는데 '대반전'
- 4억→9억 분담금 껑충…"은마 임대냐" 집주인들 '날벼락'
- '전세 9년' 법안 등장에 '술렁'..."전세 없애려는 법이냐"
- “신뢰 쌓고 수억 가로채”…캄 조직이 쓴 ‘돼지도살스캠’ 수법
- 이이경 19금 대화 폭로자, "AI로 장난" 사과 후 계정 삭제
- 김히어라, 학폭 논란 딛고 복귀… "당사자와 오해 풀었다"
- 김혜경 여사, 한부모가정 사연에 눈시울 붉혀…“힘 보태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