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나가던 금값 하루 6% 급락… 12년 만에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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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연일 최고가를 경신하던 국제 금값이 하루 만에 6% 넘게 급락했다.
금값은 올해 들어서만 60% 가까이 올랐고, 전날엔 현물 기준 온스당 4381달러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 5000달러까지 오를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왔다.
국제 금값이 하락하자 한국거래소(KRX) 금시장에서 금 1g 가격은 이날 개장 초 전일 대비 1만4090원(6.8%) 떨어진 19만483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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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中 무역 갈등 등 불안감 해소 기대
단기 투자자, 안전자산 차익실현 나서
국내 ‘김치 프리미엄’에 하락폭 더 커
국제 은 현물도 전장 대비 7.6% 하락
전문가 ‘일시적 가격조정’으로 판단
비트코인 가격도 10.8만弗대 떨어져
코스피 3883.6 마감… 또 사상 최고치
최근 연일 최고가를 경신하던 국제 금값이 하루 만에 6% 넘게 급락했다. 12년 만의 최대 낙폭이다. 대표 안전자산인 금값 폭락에 시장엔 충격이 가해졌지만, 전문가들은 대체로 일시적인 가격조정일 뿐 장기적으로는 금값 상승세가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금값은 올해 들어서만 60% 가까이 올랐고, 전날엔 현물 기준 온스당 4381달러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 5000달러까지 오를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왔다. 금과 함께 상승 랠리를 이어 가던 은값도 동반 하락세를 보였다. 은 현물은 이날 같은 시간 전장 대비 7.6% 급락한 온스당 48.49달러에 거래됐다.
금값 하락의 원인으로는 우선 투자 심리가 살아난 점이 꼽힌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 완화 기대감에 단기 금 투자자들이 차익실현에 나서며 매도세가 나타났다는 것이다. 미국 기업들의 3분기 호실적 발표가 잇따르는 것도 투자 심리를 자극한 요인으로 분석된다. 블룸버그는 주요 금 매수 주체인 인도가 최대 힌두교 축제 ‘디왈리’를 맞아 휴장한 것도 이날 유동성 부족에 따른 하락 요인을 제공했다고 분석했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금 등 일부 급등한 자산을 중심으로 차익실현이 나타나고 있음은 일단 경계해야 할 필요가 있다”면서도 “금과 은에 대한 장기 전망은 여전히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에 따른 실질금리 하락, 다양한 불확실성 리스크, 화폐 가치 하락에 대비한 투자전략으로 지칭되는 ‘디베이스먼트 트레이드’, 중국을 위시한 중앙은행의 금 수요 확대 등이 장기 금 가격 랠리를 지지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금과 함께 상승세를 탔던 비트코인도 이날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오전 한때 11만4000달러를 넘겼던 비트코인 가격은 오후 들어 10만8000달러대로 급락했다.
원·달러 환율은 이날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개장가를 기록했다.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환율은 전날보다 3.7원 오른 1431.5원에서 출발했다. 이후 소폭 하락해 종가 기준 2원 오른 1429.8원으로 마감했다. 환율 상승은 엔화 약세에 따른 달러 강세 결과로 분석된다. 일본 총리로 선출된 다카이치 사나에 신임 총리가 양적 완화에 나설 것으로 전망되면서 엔화 가치 하락 기대가 커진 영향이다.
코스피는 이날 59.84포인트(1.56%) 오른 3883.68로 장을 마치며 사상 최고치를 또다시 갈아치웠다. ‘사천피’(코스피 4000)까지는 116포인트(약 3%)만 남겨뒀다.
구윤모·채명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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