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청, 송도 세브란스병원 개발이익금 ‘1천억 원+α’ 늘리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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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송도 세브란스병원 건립을 위한 개발이익금 지원 규모를 기존 1천억 원에서 늘리기로 했다.
박성진 인천경제청 투자유치사업본부장은 22일 송도 G타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금액이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당초 계획했던 1천억 원보다 증액되는 방향으로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인천경제청과 연세의료원, 연세대는 이 가운데 1천억 원을 송도 세브란스병원 건립에, 나머지 4천억 원은 송도 11공구 내 연세대 사이언스파크 개발에 투입하기로 협약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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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청 "연세대와 재원 확보 논의중
지연손해금 의무 면제 방안도 검토"
6·8공구 타워는 비행안전성 검증 등
토지계약 미뤄져 올해 계약 힘들듯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송도 세브란스병원 건립을 위한 개발이익금 지원 규모를 기존 1천억 원에서 늘리기로 했다.
박성진 인천경제청 투자유치사업본부장은 22일 송도 G타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금액이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당초 계획했던 1천억 원보다 증액되는 방향으로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송도복합단지 개발로 발생한 개발이익금은 총 5천억 원 규모다.
인천경제청과 연세의료원, 연세대는 이 가운데 1천억 원을 송도 세브란스병원 건립에, 나머지 4천억 원은 송도 11공구 내 연세대 사이언스파크 개발에 투입하기로 협약을 맺었다.
그러나 의정 갈등에 따른 수익 감소와 건설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사업비가 증가하면서 연세의료원은 병원 규모(800 병상)를 유지하려면 최소 3천억 원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요구(중부일보 6월 3일자 11면 보도)해왔다.
인천경제청은 지역 숙원사업이라는 점과 열악한 연수구 의료 인프라를 고려해 증액 요구를 사실상 수용했다. 다만 사이언스파크 개발이 지연되거나 축소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박 본부장은 "사이언스파크는 송도 바이오 클러스터 조성에 매우 중요한 시설"이라며 "사업 축소나 지연 계획은 없으며, 연세대와 함께 재원 확보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개발이익금이 증액되면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세브란스병원 공사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내년 3월까지 기반공사를 완료하고, 상반기 중 지상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준공은 2028년으로 예상된다.
또한 인천경제청은 당초 2026년 준공 지연 시 병원 부지 매매대금에 대해 연 12~15%의 지연손해금을 부과하기로 했으나, 사업 지연 사유가 타당하다고 판단될 경우 책임을 묻지 않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박 본부장은 "아직 최종 결정은 아니지만 지연손해금을 부과하지 않는 것도 하나의 옵션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는 송도 6·8공구에 들어설 103층 규모의 초고층 랜드마크타워 개발 일정도 논의됐다.
인천경제청은 당초 올해 하반기 사업협약을 마무리하고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해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었으나, 최근 시행사인 블루코어PFV가 비행안전성 검토 용역을 발주하면서 일정이 다소 늦춰지게 됐다.
이번 용역은 서울항공청의 이·착륙 항로와의 충돌 가능성을 검토하기 위한 절차로, 안전성 확보 결과에 따라 설계 변경 등 추가 조치가 필요할 수도 있다.
이에 따라 인천경제청은 우선 비행안전성 검토가 완료된 이후 토지매매계약을 추진하기로 했다.
김상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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