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DT인] 루마니아서 ‘K-방산’ 동유럽 세일즈… 자주포·장갑차 ‘영토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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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관(사진) 한화그룹 부회장이 최근 미국 방문에 이어 루마니아를 찾아 'K-방산' 동유럽 세일즈에 나섰다.
한화 방산 계열사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루마니아서 K9 자주포에 장갑차 도입 사업에 도전장을 내놓는 등 사업 확장에 나서는 가운데, 최근에는 대규모 유상증자를 마무리하고 글로벌 사업 확장을 위한 실탄도 장전한 만큼 김 부회장이 이번 동유럽 행보에서 어떤 성과를 낼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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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 연내 현지공장 착공… 투자 자금 확보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김동관(사진) 한화그룹 부회장이 최근 미국 방문에 이어 루마니아를 찾아 ‘K-방산’ 동유럽 세일즈에 나섰다.
한화 방산 계열사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루마니아서 K9 자주포에 장갑차 도입 사업에 도전장을 내놓는 등 사업 확장에 나서는 가운데, 최근에는 대규모 유상증자를 마무리하고 글로벌 사업 확장을 위한 실탄도 장전한 만큼 김 부회장이 이번 동유럽 행보에서 어떤 성과를 낼지 주목된다.
22일 재계에 따르면 김 부회장은 지난 21일(현지시간) 루마니아 수도 부쿠레슈티에서 방산 분야 ‘전략경제협력 특사 자격’으로 루마니아를 방문한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 등과 일리에 볼로잔 루마니아 총리를 만났다.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도 동행했다.
김 부회장은 루마니아가 추진 중인 4조원대 보병전투차량(IFV) 구매 사업 입찰 참가를 위해 예방 자리에 동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루마니아는 노후화된 소련제 장갑차를 대체하기 위해 궤도형 IFV의 대규모 구매를 추진하고 있고, 사업 규모는 최대 30억유로(4조9000억원)에 달한다.
방산 계열사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사업 입찰을 위해 독일 라인메탈, 영국 BAE 시스템즈, 미국 제너럴 다이내믹스 유러피언 랜드 시스템즈 등과 경쟁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이런 가운데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내년 5월 루마니아의 수도 부쿠레슈티에서 열리는 방산전시회 ‘흑해 방위 및 항공우주(BSDA) 2026’의 플래티넘 스폰서로 참가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플래티넘 스폰서는 전시의 최대 후원사를 의미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작년 BSDA에 처음 참가했으며, 유럽 방산전시회에 플래티넘 스폰서로 참여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한화는 유럽 방산 시장 수주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작년 7월 루마니아와 K9 자주포 54문·K10 탄약 운반차 36대 등 1조4000억원 규모의 수출계약을 맺기도 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르면 연내 루마니아 공장을 착공한다. 루마니아 남부 담보비차 산업단지 내 소재로, 공사기간은 2년이 목표다. 지난해 7월 루마니아와 K9 자주포 54문, K10 탄약운반차 36대 등 1조3828억원 규모 수출 계약을 체결하면서 현지 생산공장을 공식화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7월 3조원에 육박하는 유상증자 작업을 마무리하며 투자 자금도 확보했다. 이 자금은 주요 전략시장에서의 K9 자주포, 천무 다연장로켓 등 글로벌 무기체계 사업을 확대하고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와 유럽 국가들과의 전략적 협력 등에 투입될 예정이다.
특히 루마니아는 군 현대화 사업을 진행 중으로, 러시아와의 잠재적 분쟁에 대비하기 위해 국방비를 늘리고 있다. 루마니아 국방부에 따르면 루마니아는 작년 국내총생산(GDP)의 2.26% 수준을 국방비로 지출했다. 여기에 나토 회원국들이 오는 2035년까지 국방비를 GDP의 5%로 확대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무기 수요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김 부회장과 함께 지난 5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창원사업장, 11월 보은사업장을 직접 찾기도 했다. 김 회장은 방산 사업 확장을 위한 포석의 유상증자와 함께 지난 3월 세 아들들에 ㈜한화 보유 지분의 절반을 증여하기로 하며 경영승계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에 따라 김 부회장의 역할이 한층 커졌다는 해석도 나온다.
김 부회장은 지난 5월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5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 2025)를 찾아 “한화는 국가단위 경쟁이 점점 치열해지는 글로벌 사업환경에서 사업보국(事業報國) 창업정신을 깊이 되새기고 있다”며 “한국을 대표하는 기업으로서 국가경제에 기여하고 국격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우진 기자 jwj1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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