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전·하이닉스 독주에…반성문 쓰는 펀드매니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반도체 등 소수 주도주 중심으로 주식시장이 급등하면서 액티브 펀드 수익률이 시장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22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주식형 액티브 펀드 541개의 수익률은 올 들어 55.74%로 집계됐다.
펀드매니저가 유망 주식을 골라 담는 액티브 펀드 대부분이 시장 수익률조차 따라가지 못했다는 얘기다.
한 운용사 펀드매니저는 "반도체 주식 비중을 얼마나 더 늘리느냐가 펀드 수익률을 결정짓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액티브 펀드 충분히 못담아
수익률, 지수상승률보다 저조
반도체 등 소수 주도주 중심으로 주식시장이 급등하면서 액티브 펀드 수익률이 시장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22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주식형 액티브 펀드 541개의 수익률은 올 들어 55.74%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는 61.67%, 코스피200지수는 70.80% 상승했다. 펀드매니저가 유망 주식을 골라 담는 액티브 펀드 대부분이 시장 수익률조차 따라가지 못했다는 얘기다.
자산운용사 대표 펀드 가운데 코스피지수가 12% 상승한 최근 한 달 오히려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한 상품도 적지 않았다. ‘KCGI 코리아스몰캡’(-6.11%) ‘에셋플러스 코리아리치투게더’(-3.37%) ‘VIP 한국형가치투자’(-3.01%) 등이 최근 한 달 동안 손실을 냈다.
액티브 펀드 성과가 부진한 것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시가총액이 큰 종목을 중심으로 시장이 급등했기 때문이다. 펀드 내에서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를 시총 비중보다 낮게 보유한 매니저들은 지수 상승률을 따라가기 어려운 구조다. 한 운용사 국내주식운용 본부장은 “올 상반기까지만 해도 반도체 업종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 때문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충분히 담은 펀드가 거의 없었다”고 말했다.
VIP자산운용은 최근 투자자를 대상으로 “반도체주 비중이 낮은 게 수익률 부진의 원인”이라며 “과거에도 특정 업종 중심으로 상승세가 이어질 때 펀드 수익률이 고꾸라졌지만, 시장 분위기가 달라지면서 성과를 회복한 사례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펀드매니저들이 뒤늦게 반도체 랠리에 동참하면서 수급 쏠림 현상이 심화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 운용사 펀드매니저는 “반도체 주식 비중을 얼마나 더 늘리느냐가 펀드 수익률을 결정짓는 상황”이라고 했다.
나수지 기자 suji@hankyung.com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일주일 만에 '천국에서 지옥으로'…30% 폭락에 개미들 '눈물'
- 돌반지 '100만원' 찍더니…하루 만에 '이게 무슨 일?'
- 삼성, AI 무장한 헤드셋 '갤럭시 XR' 출격
- "정관수술에 무정자증인데 아내 임신"…친자검사 결과는
- 500만원에 한국 여성 넘겼다…캄보디아 모집책 '충격 정체'
- 아빠 연봉보다 많이 버는 10대 아들…'120억' 잭팟 비결은 [김인엽의 퓨처 디스패치]
- "190만원 간다더니 이럴 수가"…한 달 만에 비명 터졌다 [종목+]
- 일주일 만에 '천국에서 지옥으로'…30% 폭락에 개미들 '눈물'
- 장원영 앞세우더니…'353% 폭등' 11월 더 큰 거 온다
- 한때는 '신의 직장'이었는데…"안 갈래요" 취준생 돌변하더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