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립극단, 퓨전뮤지컬 ‘심청’ 정기공연 개최

김윤섭 기자 2025. 10. 22.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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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소리·사물놀이·대중가요 결합한 현대적 해석으로 세대 공감 무대
효와 사랑의 메시지 담아 무료 공연…시민 문화 향유 기회 확대
▲ 경산시립극단은 10월 30일부터 11월 1일까지 경산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제 16회 정기공연 '심청'을 무대에 올린다. 효녀청이-포스터. 경산시.

경산시립극단이 한국의 대표적인 고전소설 '심청전'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한 퓨전뮤지컬 '심청'을 선보인다. 이번 제16회 정기공연은 10월 30일부터 11월 1일까지 사흘간, 경산시민의 문화적 명소인 경산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시민들과 만난다.

경산시립극단이 심혈을 기울여 준비한 이번 무대는 판소리계 소설인 '심청전'의 근본적인 효(孝)의 정서는 유지하되, 음악적 형식에 파격적인 변화를 시도했다. 전통적인 구슬픈 판소리 가락에 사물놀이의 역동적인 장단과 대중에게 익숙한 대중가요의 선율을 결합해, 세대를 아우르는 공감과 감동을 창출하는 총체극 형태를 지향한다.

이러한 퓨전 스타일은 전통 예술의 깊은 울림과 현대 대중문화의 경쾌한 리듬을 조화시켜, 관객에게 웃음과 눈물을 동시에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특히, 앞을 보지 못하는 아버지를 위해 자신의 몸을 희생하는 효녀 '심청'의 이야기가 웅장한 사물 장단과 결합되면서 신명(神明)과 애절함이 극적으로 교차하는 새로운 미학을 제시할 전망이다.

이번 공연의 핵심 인물인 주인공 '청이(심청)' 역은 경산시립극단 시즌단원이자 대한민국연극제 신인상 수상 경력을 가진 배우 김정현이 맡는다. 김정현 배우는 고전적인 희생의 상징을 넘어, 가족을 향한 숭고한 사랑의 힘을 보여주는 인물로서 '청이'의 섬세한 감정선을 무대 위에 깊이 있게 구현할 예정이다. 김 배우는 "심청의 진심이 왜곡 없이 관객에게 전달돼, 관객들이 그 사랑의 힘을 느끼기를 바란다"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경산문화관광재단 최상룡 대표이사는 "한국적 정서를 기반으로 예술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수작"이라며, "관객들이 잠시 세상의 고단함을 잊고 가족 간의 따뜻한 사랑의 가치를 되새길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번 정기공연은 무료 공연으로 진행돼 시민들의 부담 없이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한다. 10월 22일부터 티켓링크를 통해 예매가 가능하며, 공연의 세부 사항 및 예매 관련 정보는 경산문화관광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