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니드, '2대 주주' 보잉과 1.3억달러 규모 부품 공급계약 체결

휴니드테크놀러지스가 2대 주주인 보잉에 항공전자장비를 추가 공급키로 했다.
휴니드는 고양 킨텍스에서 진행 중인 '2025 서울 국제 항공 우주 및 방위 산업 전시회(ADEX)' 에서 보잉과 1억3000만달러(약 1800억원) 규모의 항공기 부품 공급계약을 맺었다고 22일 밝혔다. 보잉이 공급받을 부품은 H-47과 F-15EX용 전자전기식 패널, 와이어 하네스 등이다.
부품 인도는 2026년부터 이뤄질 예정이다. 행사에는 윌 셰이퍼 보잉코리아 사장과 김유진 휴니드 회장이 참석했다. 보잉은 휴니드 지분 11.69%를 보유한 2대 주주로, 국내에서 유일하게 휴니드로부터 부품을 공급받고 있다.
휴니드는 현재 항공사업 부문을 회사 전체 매출의 50%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수주를 고려하면 내년 이후에는 항공사업 부문에서 연 매출 1000억원 이상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글로벌 방산시장에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전장부품 분야를 중심으로 제품군을 다각화한다는 계획이다.
휴니드는 2015년 항공 전장부품 분야에 진출했다. 인천 공장에서 매년 수백개의 전자전기식 패널과 와이어 하네스 어셈블리를 공급했다. 미국, 유럽, 아시아의 주요 동맹국이 운용하는 항공기를 지원하고 있다.
김유진 휴니드 회장은 "10여년간 항공사업에 집중 투자하며 보잉과의 신뢰관계를 쌓아온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우주항공산업의 전략적 파트너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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