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출, 28개월 만에 두 자릿수 증가…경북은 회복 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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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대구의 수출이 28개월 만에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하며 지역경제에 청신호를 켰다.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가 22일 발표한 '2025년 9월 대구·경북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대구지역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29.7% 늘어난 8억 달러를 기록했다.
권오영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장은 "9월 수출 증가세는 조업일수 증가와 주력품목 상승세가 결합한 결과"라며 "다만 10월에는 조업일수가 줄면서 성장세가 다소 둔화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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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부품·이차전지·AI 인쇄회로 등 첨단산업 수출 견인
경북, 5개월 연속 하락에도 하락폭 최소…글로벌 보호무역 대응 전략 필요

지난달 대구의 수출이 28개월 만에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하며 지역경제에 청신호를 켰다.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가 22일 발표한 '2025년 9월 대구·경북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대구지역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29.7% 늘어난 8억 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경북은 36억5천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 감소했지만, 지난 5개월 연속 감소세 중에서 하락폭이 최소치로 줄어드는 등 회복 가능성을 엿보였다.
대구지역 수출 증가의 배경에는 조업일수 증가가 일부 작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와 달리 추석연휴가 10월로 밀리면서 9월 조업일수가 4일 늘어난 효과가 반영됐다.
품목별로는 지역 1위 수출품목인 이차전지소재(기타정밀화학원료)가 5개월 연속 상승하며 104.4% 증가했다. AI 가속기용 인쇄회로(55.6%), 제어용 케이블(95.9%) 등 첨단산업 관련 품목도 성장을 견인했다.
자동차부품은 오랜 부진에서 벗어나 미국(15.2%), 중국(48.1%), 멕시코(26.1%) 등으로의 수출이 늘며 17개월 만에 플러스 성장(19.0%)을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중국 수출이 63.7% 급증했고, 베트남(61.0%)과 일본(24.5%) 등 아시아시장에서도 수출 확대가 두드러졌다. 특히 미국으로의 수출은 자동차부품과 경작기계, 인쇄회로의 호조로 10.8% 상승하며 반등했다.
경북은 여전히 5개월 연속 역성장했지만, 하락폭이 지난 기간 중 가장 낮게 나타나면서 회복 움직임이 포착됐다.
주력품목인 무선통신기기부품(-21.8%)과 이차전지소재(-31.0%)의 부진이 이어졌고, 철강제품(-12.3%)도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강화의 영향으로 단기간 내 회복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다만 무선전화기(54.1%)와 알루미늄 조가공품(32.2%), 평판디스플레이(13.9%) 등의 호조로 전체 수출 감소폭을 일부 만회했다.
국가별로는 중국 수출이 26.8% 감소했지만, 미국(36.2%)과 베트남(33.1%)으로의 수출은 상대적으로 증가했다.
권오영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장은 "9월 수출 증가세는 조업일수 증가와 주력품목 상승세가 결합한 결과"라며 "다만 10월에는 조업일수가 줄면서 성장세가 다소 둔화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권 본부장은 경북에 대해 "5개월간 이어진 부진이 점차 완화되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으며, 글로벌 보호무역주의에 대응하는 업종별 전략이 남은 기간 회복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명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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