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전용 e스포츠 경기장 없이 대회 유치…기반 마련은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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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가 게임·e스포츠 산업을 미래 성장 분야로 육성하기 위해 다양한 대회를 유치하고 있지만 정작 전용 경기장이 없어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22일 시와 인천테크노파크(ITP)에 따르면 시는 지난 2022년 '인천 게임콘텐츠산업 중장기계획 용역'을 통해 e스포츠 전용 경기장과 글로벌 게임센터 건립을 검토했으나 막대한 예산 소요가 예상됨에 따라 시민 참여 확대와 산업 생태계 기반 조성에 초점을 두는 방향으로 전략을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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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시와 인천테크노파크(ITP)에 따르면 시는 지난 2022년 '인천 게임콘텐츠산업 중장기계획 용역'을 통해 e스포츠 전용 경기장과 글로벌 게임센터 건립을 검토했으나 막대한 예산 소요가 예상됨에 따라 시민 참여 확대와 산업 생태계 기반 조성에 초점을 두는 방향으로 전략을 전환했다.
정부는 e스포츠를 차세대 전략 산업으로 규정하고 전국 지자체에 산업 육성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도 후보 시절 '게임 전담 조직 신설'과 'e스포츠 활성화'를 대선 공약으로 내세웠고 국정과제에도 관련 계획을 포함시켰다.
실제로 서울, 부산, 대전은 이미 전용 경기장을 운영 중이며 충남도 경기장 조성을 추진하는 등 여러 지자체가 e스포츠 산업 거점 확보 경쟁에 뛰어들었다.
그러나 인천은 전용 경기장 등 인프라가 전무한 실정이다. 특히 최근 미추홀구가 독립·예술영화 전용 극장인 '영화공간주안' 상영관을 활용한 e스포츠 경기장 조성을 시에 제안했으나 시는 공간 부족과 수익성 확보 불투명성 등을 들어 동의하지 않았다.
반면 시는 게임문화콘텐츠 육성사업을 중심으로 e스포츠 산업을 지원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인천 e스포츠 챌린지 개최와 게임 행사 지원, 국내 주요 e스포츠 리그 참가 지원, 지역 연고 게임단 육성, 인천 게임 아카데미 운영 등이 주요 사업이다.
시는 올해 '게임 행사 지원사업'을 시범사업으로 도입, 지난 7월 '이터널 리턴 2주년 페스티벌 IN 인천'이 상상플랫폼에서 개최했다. 이어 인천e스포츠협회 주관 대회인 '인천 제물포 르네상스 e스포츠 스쿨리그'와 카드킹덤 마린포드의 'The Card Game Festival 2025'가 각각 재능대학교와 송도컨벤시아 그랜드볼룸에서 열릴 예정이다.
시는 이 같은 사업을 통해 e스포츠 산업 활성화뿐 아니라 시민 여가문화 확대, 전문 인력 양성,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우선적으로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시의 한 관계자는 "경기도에서 전용 경기장 설립이 수익성 문제로 중단된 사례가 있다"며 "정부 주도 공모사업을 통한 예산 확보가 가능해지면 신규 시설 건립도 검토할 수 있지만 현재로서는 대회 유치와 시민 참여 확대 중심 전략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다인 기자 d00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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