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차아냐?”…대구서 관심 쏠린 HL로보틱스 주차로봇 ‘파키’

임주희 2025. 10. 22.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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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시동을 끄고 운전자가 내리자 로봇이 다가왔다.

HL로보틱스는 22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미래모빌리티엑스코'에서 세게 최초 실내 자율주행 주차로봇 '파키'(PARKIE)를 공개했다.

HL로보틱스의 프랑스 자회사인 스탠리로보틱스가 개발한 실외 자율주행 주차로봇 '스탠'(STAN)이 이미 프랑스 리옹 공항 등 글로벌 상용화에 성공했기에, 파키의 글로벌 진출도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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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로보틱스의 세계 최초 실내 자율주행 주차로봇 ‘파키’(PARKIE)가 22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미래모빌리티엑스포에서 현장 시연을 하고 있다. 임주희 기자


자동차 시동을 끄고 운전자가 내리자 로봇이 다가왔다. 두 개의 쌍둥이 로봇이 자동차의 앞·뒤 바퀴를 각각 들더니 그대로 들고 빈 주차공간에 자동차를 집어넣는다.

사람이 주차하지 않아도 되는 시대가 성큼 다가왔다. 운전이 미숙해도, 짐이 많아 좁은 주차장에 주차하고 내리기 번거로웠던 것도 이젠 상관없다. HL로보틱스의 자율주행 주차로봇를 활용하면 보다 편리하고 안전하게 주차할 수 있다.

HL로보틱스는 22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미래모빌리티엑스코’에서 세게 최초 실내 자율주행 주차로봇 ‘파키’(PARKIE)를 공개했다.

파키의 현장 시연 시간이 되자 방문객들이 몰리며 관심을 보였다. 파키는 자동차 밑으로 들어갈 수 있도록 낮게 바닥에 깔린 모습이기에 방문객들은 자율주행차를 시연하는 줄 착각하기도 했다.

파키는 약 9㎝ 초슬림 설계에도 불구하고 최대 3톤의 자동차를 들어 올릴 수 있다. 사용자가 차량을 승·하차존에 세우면 두 대의 로봇이 차량 하부로 진입해 차량을 들어 올린 뒤 자동으로 주차와 복귀를 수행한다.

또 자체 관제 소프트웨어를 통해 주차 레이아웃을 유연하게 변경할 수 있어 다양한 건물 환경에 손쉽게 적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주차 대수를 최대 30%까지 늘릴 수 있는 높은 공간 효율성을 제공하며, 주차장 내 문콕이나 이중주차 등의 문제를 원천 차단해 편의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HL로보틱스 현장 관계자는 “최근 충북도청 콘텐츠기업지원센터에 첫 납품했다. 국내 실내 자율주행 로봇 첫 상용화 사례”라며 “국내를 비롯한 해외에서 문의가 이어지고 있으며, 국내 상용화가 안정화되면 글로벌에도 진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파키는 ‘CES 2024 최고혁신상’을 수상하며 글로벌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HL로보틱스의 프랑스 자회사인 스탠리로보틱스가 개발한 실외 자율주행 주차로봇 ‘스탠’(STAN)이 이미 프랑스 리옹 공항 등 글로벌 상용화에 성공했기에, 파키의 글로벌 진출도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HL로보틱스는 주차로봇 외에도 순찰로봇과 초저상 운반로봇 등 제품 라인업을 확장하며 보안, 물류 분야로 활동 범위를 넓히고 있다.

HL로보틱스의 실내 자율주행 주차로봇 ‘파키’(PARKIE). 임주희 기자


임주희 기자 ju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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