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이정재 사칭'해 5억 뜯은 로맨스 스캠…소속사 “강력 대응”

유지혜 기자 2025. 10. 22.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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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정재가 9일 오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아트홀에서 열린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박세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ewa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배우 이정재 측이 자신을 사칭한 로맨스 스캠 피해에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이정재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22일 공식 SNS에 “최근 당사 소속 배우를 사칭하여 금품을 요구, 금전적 이익을 취한 범죄가 언론을 통해 보도됐다”며 “당사는 물론 아티스트 개개인도 어떠한 경우를 불문하고 금품, 계좌이체, 후원 등의 경제적 요구를 하지 않음을 명백히 밝힌다”고 전했다.

이어 “해당 내용으로 연락을 받으신 경우 즉시 응하지 마시고, 사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부탁드린다”며 “현재 당사는 유관 기관과 협조하여 관련 사실을 확인 중이며, 아티스트 및 팬 여러분의 안전을 위해 강력하게 대응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전날 JTBC는 이정재를 사칭한 로맨스 스캠 일당이 경남 밀양의 50대 여성 A씨에게 6개월에 걸쳐 총 5억원을 편취했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A씨를 속이기 위해 AI(인공지능)로 조작한 이정재 사진이나 가짜 신분증 등을 보여준 것으로 알려졌다.

유지혜 엔터뉴스팀 기자 yu.jihye1@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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