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히어라, 학폭 종결 후 2년 “당사자들과 연락하고 지내, 단단해졌다”(구원자)[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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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히어라가 학폭 논란 종결 2년 만에 '구원자'로 스크린에 돌아왔다.
'구원자'는 학폭 논란을 겪었던 김히어라의 스크린 복귀작이기도 하다.
당시 소속사는 "김히어라는 당사자들과 만나 오랜 기억을 정리하며 서로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리고 각자의 삶을 응원하기로 했다"고 밝히며 논란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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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글 배효주 기자/사진 이재하 기자]
김히어라가 학폭 논란 종결 2년 만에 '구원자'로 스크린에 돌아왔다. 김히어라는 "회피하거나, 억울해하지 않았다"며 담담한 소회를 전했다.
영화 '구원자'(감독 신준) 언론 시사회가 10월 22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렸다. 영화 상영 후 진행된 간담회에는 신준 감독과 김병철, 송지효, 김히어라가 참석했다.
오는 11월 5일 개봉하는 '구원자'는 축복의 땅 오복리로 이사 온 ‘영범’과 ‘선희’에게 기적 같은 일이 벌어지고, 이 모든 것이 누군가 받은 불행의 대가임을 알게 되면서 벌어지는 미스터리 오컬트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송지효는 "오컬트는 호불호가 있지만 제가 좋아하는 장르"라면서 "기적과 저주라는 소재에 많은 분들이 공감하면서 볼 수 있을 것 같다. 많은 분들에게 와닿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구원자'에서 송지효가 맡은 ‘선희’는 불의의 사고로 시력을 잃어가며 신앙으로 고통을 견디는 인물로, 가족과 함께 ‘오복리’로 이사한 뒤 설명할 수 없는 사건들을 마주하며 서서히 변한다.
극 중 시각장애인을 연기한 그는 "실제 두꺼운 돋보기를 쓰고 촬영했다. 앞이 너무 안 보여서 역할을 소화하는 데 오히려 도움이 됐다"고도 전했다.
'런닝맨' 속 유쾌한 모습과 전혀 다른 면모를 보여주는 가운데, 송지효는 "저에게 가장 오래된 작품이 '런닝맨'이고 그 이미지가 굳어진 건 맞지만, '런닝맨' 전부터 연기를 해왔던 배우이기 때문에 이런 연기가 특별하지 않았고, 힘주고 싶지 않았다. 캐릭터를 어떻게 하면 잘 보여드릴까 생각했다"고 말했다.
신준 감독은 어떻게 오컬트 장르에 송지효를 캐스팅했냐는 질문을 받고, "'런닝맨'을 재밌게 보고 있지만, 20년 전 선배님이 출연한 '여우계단'을 너무나 재밌게 봤다. 그때 기억이 워낙 강렬했다"고 말했다.
이어 "'선희' 캐릭터는 자신의 욕망을 누르고 있다가 표출하는 인물인데, 선배님의 큰 눈과 더불어 여태껏 보여주지 않았던 모습을 함께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모시게 됐다"고 전했다.
'구원자'는 학폭 논란을 겪었던 김히어라의 스크린 복귀작이기도 하다. 앞서 김히어라는 지난 2023년 9월 학교 폭력 의혹에 휘말린 후 활동을 중단했다 최근 복귀했다. 당시 소속사는 "김히어라는 당사자들과 만나 오랜 기억을 정리하며 서로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리고 각자의 삶을 응원하기로 했다"고 밝히며 논란을 마무리했다.
김히어라는 "복귀 소감을 말해달라"는 질문을 받고 "심려를 끼친 부분이 있지만, 당사자들과 직접 만나 깊은 대화를 통해 각자 오해했던 부분을 잘 풀었다. 각자의 삶을 응원하고, 연락하며 지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활동하지 못한 시간을 회피하거나 억울하게 생각하지 않았고, 그 또한 제가 경험해야 할 거라 생각해 연기 공부를 깊이 하면서 꽉 차게 보냈다. 조금 더 단단해졌고, 배우로서 깊이 성찰하면서 기다리고 있던 와중에 기적처럼 '구원자'를 만나게 되었다"고 전했다.
김히어라는 극 중 이유 모를 저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몸부림치는 인물 ‘춘서’로 분해 밀도 높은 감정 연기로 극의 긴장감을 높인다.
"'구원자'는 저주를 받으면서 내가 누렸던 평범한 일들이 사실은 기적이라는 걸 깨닫는 영화"라면서 "하나하나 절실하게,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임하게 됐다. 내면을 성찰하며 더 겸손하게 나아가겠다"고 다짐했다.
11월 5일 개봉.
뉴스엔 배효주 hyo@ / 이재하 ru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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