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전남도당위원장 ‘10년 만에’ 경선…김원이 vs 조계원 맞대결

유홍철 호남본부 기자 2025. 10. 22.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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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원 국회의원(여수을)이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 위원장 출마를 선언했다.

이에 맞서 김원이 의원(목포)도 도전 의사를 밝혀 10년 만에 전남도당 위원장을 놓고 경선을 치르게 됐다.

전남도당위원장 경선은 권리당원 90%, 대의원 10%가 참여해 휴대전화 투표로 치러지며 투표 결과는 11월 2일 열리는 전남도당 대회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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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동·서부 간 2년씩 맡던 관례 깨고 동서 대결로 지역 갈등 우려
내년 지방선거 공천권 영향력 행사 때문에 경선 가능성 높아져

(시사저널=유홍철 호남본부 기자)

조계원 국회의원(여수을)이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 위원장 출마를 선언했다. 이에 맞서 김원이 의원(목포)도 도전 의사를 밝혀 10년 만에 전남도당 위원장을 놓고 경선을 치르게 됐다. 이번 경선은 전남지사에 도전하는 주철현 전남도당 위원장의 사퇴로 공백이 된데 따른 것이다.

조 의원은 21일 전남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민주당 전남도당은 지방선거 압승과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이끌 견인차가 돼야 한다"며 "전남도당의 혁신을 이끌고 전남 발전의 신호탄을 높이 쏘아 올리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주요 공약으로 △전남도당의 주인은 당원이라는 자긍심 고취 △내년 지방선거에 억울함이 없는 혁신공천 △당원협의회 및 도당 정책기능 강화 △이재명 정부의 기본사회 실현을 위해 전남도당에 기본사회국 신설  △전남도당위원장 임기 26년 8월까지 8개월 잔여 임기 확언 등을 제시했다.

조계원 의원(여수을)이 21일 전남도의회에서 민주당 전남도당위원장에 도전하겠다며 출마선언을 밝히고 있다. ⓒ시사저널 유홍철

조 의원이 또 "제가 전남도당 위원장에 당선되면 동부, 서부 가리지 않고 22개 모든 시군이 모두 전남의 한 식구라는 믿음과 연대로 소통하고 화합하는 전남도당을 이끌 것이다"고 강조했다. 

김원이 의원(목포)도 이날 출마 선언문을 내어 "전남은 서부권의 재생에너지, 동부권의 산업을 융합해 위기를 기회로 삼아야 한다"며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간사로 일하며 쌓은 노하우로 새로운 해법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전남은 경제위기에 민생위기가 더해져 석유화학, 철강 등 주력산업은 하락을 면치 못하고 있다"며 "이재명 정부와 머리를 맞대고 전남의 이익을 관철할 힘 있는 일꾼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전남도당위원장 경선은 권리당원 90%, 대의원 10%가 참여해 휴대전화 투표로 치러지며 투표 결과는 11월 2일 열리는 전남도당 대회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민주당 전남도당 원장 경선은 지난 2015년 새정치민주연합 시절 황주홍·이윤석 의원 이후 10년 만이다. 신임 위원장의 임기는 내년 8월까지이며 6·3지방선거를 진두지휘하게 된다.

일간에선 내년 지방선거 공천권이 없다면 도당위원장 선출 문제가 순리대로 진행됐을 터인데 자칫 과열될 경우 동서간의 지역 갈등을 빚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지역 정가 한 관계자는 "동부와 서부지역 의원들이 2년씩 돌아가며 위원장을 맡아온 관례를 감안해서 주철현 의원의 잔여 기간인 8개월 단기 위원장은 조계원 의원이 승계하는 것이 맞지 않느냐"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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