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3사, 3분기 영업익 1.5조 전망…전년동기 대비 3배 수준 [비즈360]

고은결 2025. 10. 22.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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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조선 빅3(HD한국조선해양·한화오션·삼성중공업)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만 1조5000억원을 거두며 가파른 성장을 이어간 것으로 추정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 확인 결과 HD한국조선해양, 한화오션, 삼성중공업의 3분기 합산 영업이익 추정치는 약 1조5000억원에 달하는데, 이는 전년 동기(5439억원)의 3배에 육박한다.

업체별로 보면 HD한국조선해양의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시장 전망치)는 9329억원, 한화오션은 3417억원, 삼성중공업은 2186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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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한조양 9329억·한화오션 3417억·삼성重 2186억
연간 수주 목표치도 순항
LNG선 등 고부가 선박 인도에 수익성 ‘쑥’
‘상선 부문’ 연간 수주 목표 달성 유력
LNG 선박. [삼성중공업 제공]

[헤럴드경제=고은결 기자] 국내 조선 빅3(HD한국조선해양·한화오션·삼성중공업)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만 1조5000억원을 거두며 가파른 성장을 이어간 것으로 추정된다. 전 세계 선박 발주는 주춤한 상황이지만 고부가 선박 인도 등이 이어지며 영업이익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오는 23일 삼성중공업을 시작으로 27일 한화오션 등 조선사의 실적 발표가 이어진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 확인 결과 HD한국조선해양, 한화오션, 삼성중공업의 3분기 합산 영업이익 추정치는 약 1조5000억원에 달하는데, 이는 전년 동기(5439억원)의 3배에 육박한다.

업체별로 보면 HD한국조선해양의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시장 전망치)는 9329억원, 한화오션은 3417억원, 삼성중공업은 2186억원이다. 한화오션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배 이상, HD한조양과 삼성중공업은 2배 안팎 늘어난 수준이다.

이는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등 고부가가치 선박에 대한 선별 수주 덕분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2021년 글로벌 선박 발주가 회복세를 보였고 이듬해 고선가 LNG선 수주가 뒤따르며, 현재 해당 물량 건조가 본격화되고 있다. 또한 각사는 상선 부문 외에도 특수선, 해양, 엔진 등 사업 부문 전반에 걸쳐 매출이 늘며 수익성을 높이고 있다.

조선업계는 4분기에도 고가 선박의 매출 비중 확대로 실적 호조를 이어갈 전망이다. HD현대중공업의 경우 이미 8월 말까지 올해 연간 수주 목표의 69.5%를 달성했다. 특히 상선과 엔진 부문 수주 목표는 각각 92.5%, 97.7%를 달성하며 올해 목표 초과 달성이 유력하다. 4분기에는 친환경 컨테이너선, LNG 운반선 발주 재개 등에 따라 상선 부문에서 추가 수주 가능성이 점쳐진다.

한화오션은 상선 부문에서 9월 말 기준 약 53억달러의 신규 수주를 달성했다. 4분기에도 컨테이너선 수주 프로젝트, LNG운반선 신규 발주 논의가 이어질 전망이다. 또한 지난해 상선 부문의 수주 실적은 76억달러임을 고려하면 올해 실적은 지난해를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이외에 캐나다 잠수함 사업에서 독일 업체와 함께 최종 숏리스트 선정됐고, 폴란드의 오르카 프로젝트 협상도 진행 중이다. 다만 올해 목표치로 밝힌 4~5척 수준의 미 해군 유지·보수·정비(MRO) 사업 수주는 기한이 촉박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삼성중공업은 지난달 말 신규 수주 금액은 50억달러로 올해 목표치 51% 수준이지만, 상선 부문만 놓고 보면 74%를 달성했다. 4분기 친환경 컨테이너선 및 LNG 운반선 중심으로 문의를 이어가 연간 수주 목표 달성 가능성이 점쳐진다. 또한, 약 40억달러의 수주 목표를 설정한 해양사업부는 올해 연간 2기의 부유식 LNG 생산설비(FLNG) 사업을 수주하며 목표치를 달성할 것이란 관측이 이어진다.

한편 이달 말 경북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기점으로 마스가(MASGA, 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 프로젝트가 구체화되면 관련 동력이 더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특히 HD현대중공업의 경우 HD현대미포와의 합병이 마무리되면 미 군함 MRO 등 추진을 위한 특수선 생산능력이 확대된다. 다만 마스가를 중심으로 한 한미 조선 협력이 속도내는 가운데, 미·중 갈등 불똥이 조선 분야에도 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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