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 원로가 펼치는 한 세기의 춤, 서울경기춤 100년 무대 올라

이동오 기자 2025. 10. 22. 16:5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경기춤의 100년 역사를 한 무대에 담은 공연 '서울경기춤 100년: 지속의 몸, 사유의 춤'이 오는 26일 서울경기춤연구회의 주최로 서울아트센터 도암홀에서 펼쳐진다.

이번 공연은 한국 전통춤의 근간인 서울경기춤의 계보를 되짚으며, 스승의 몸에서 제자의 몸으로 전해져온 예술적 정신과 전승의 의미를 새롭게 사유하는 무대다.

서울경기춤연구회는 이번 무대를 통해 '전통은 과거의 재현이 아니라, 현재의 사유 속에서 새롭게 이어지는 행위'임을 선언한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영님, 이화숙, 전은경, 정주미, 한혜경 다섯 원로의 무대로 10월 26일 서울아트센터 도암홀에서 펼쳐져

서울경기춤의 100년 역사를 한 무대에 담은 공연 '서울경기춤 100년: 지속의 몸, 사유의 춤'이 오는 26일 서울경기춤연구회의 주최로 서울아트센터 도암홀에서 펼쳐진다.

사진제공=서울경기춤연구회

이번 공연은 한국 전통춤의 근간인 서울경기춤의 계보를 되짚으며, 스승의 몸에서 제자의 몸으로 전해져온 예술적 정신과 전승의 의미를 새롭게 사유하는 무대다. 서울경기춤연구회는 이번 무대를 통해 '전통은 과거의 재현이 아니라, 현재의 사유 속에서 새롭게 이어지는 행위'임을 선언한다.

공연에는 서영님, 이화숙, 전은경, 정주미, 한혜경 등 한국무용을 대표하는 다섯 원로 예술가가 참여한다. 이들은 각기 다른 스승으로부터 받은 춤의 정신을 자신만의 언어로 해석하여 '스승의 춤'과 '자신의 춤'을 나란히 선보인다. 이 과정은 단순한 재현이 아니라, '신(新)구전심수', 즉 입으로 전하고 마음으로 이어주는 전통적 전승 방식을 오늘의 시선으로 재해석한 시도다.

서울경기춤을 비롯한 전통춤은 오랜 세월 구전심수(口傳心授)의 방식으로 이어져 왔다. 이번 공연이 주목하는 것은 바로 그 '몸의 기억'이다. 전승은 더 이상 기술의 모방이 아니라, 삶의 윤리와 미학, 그리고 사유의 태도까지 잇는 깊은 인간적 행위로 확장된다. 서울경기춤연구회는 이러한 새로운 전승의 개념을 '지속의 몸, 사유의 춤'이라는 주제로 풀어낸다.

공연의 총감독은 김미란 서울경기춤연구회 이사장이 맡았으며, 이번 프로젝트는 다섯 원로 무용가의 구술과 기록, 리허설, 무대 구현을 통해 서울경기춤의 지난 100년과 앞으로의 100년을 잇는 '살아 있는 아카이브'로 완성된다.

김 이사장은 "전통춤은 박물관의 유물이 아니라 현재진행형의 사유"라며 "스승의 몸에서 제자의 몸으로 이어진 춤의 시간, 그 지속과 사유의 여정이 관객에게 깊은 울림으로 다가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서울경기춤연구회는 이번 공연을 계기로 '전통의 계승'을 넘어 '예술적 윤리와 공동체적 기억'을 잇는 새로운 전통예술의 방향을 제시하고자 한다. 다섯 원로 예술가의 몸이 써 내려가는 100년의 서사는 전통과 현대를 잇는 귀중한 예술적 유산으로 남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동오 기자 canon35@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