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FACT] 명태균, 김건희 재판에 첫 증인 출석... 억울·분노 가득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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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 때문에 한 가정, 한 애 인생이 망가졌어요."
김건희 여사에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 약속을 받아냈다는 이른바 '공천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인 명태균 씨가 22일 증인으로 출석하면서 억울함을 강변했다.
김 여사 측은 '여론조사와 관련해 명 씨와 별도의 계약을 체결·지시한 적 없다'고 혐의를 부인했으며 '명태균 게이트'를 폭로한 강혜경 씨는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의 공천 약속을 받았다고 증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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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태균-김건희 법정서 어색한 조우
여론조사 무상제공 대가, 공천 약속 혐의
[더팩트|서울중앙지법=김기범·유영림 기자] "그들 때문에 한 가정, 한 애 인생이 망가졌어요."
김건희 여사에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 약속을 받아냈다는 이른바 '공천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인 명태균 씨가 22일 증인으로 출석하면서 억울함을 강변했다. 이날 명 씨는 김 여사와 법정에서 처음으로 마주하게 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판사 우인성)는 이날 오전 10시 10분부터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김 여사의 3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재판부는 명 씨와 함께 그가 운영했던 여론조사업체 '미래한국연구소'의 등기상 대표 김태열 씨 등을 상대로 증인 신문을 이어갈 예정이다.
명 씨는 이날 밝은 회색 정장차림에 그동안 쓰던 지팡이는 쓰지 않고 걸어왔다. 그는 출석 전 취재진의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은 김건희 여사가 준 선물이다'라고 말씀하신 적 있냐"는 질문에 "김 전 의원이 진해에서 경선이 떨어지고 창원 지역은 학연, 지연, 혈연 그런 것들이 약하다 그래서 사기를 북돋기 위한 말일 뿐"이라고 답하였다.

이어 여론조사 의혹에 관련해서는 "여론조사 관련해서는 81건에 3억 7천이라고 강혜경 씨가 주구장창 외쳤는데 지금 검찰에서 저하고 확인한 것은 14건이고 그것도 공표가 10건이고 그것도 김건희 여사한테 준 게 마지막이 9월 4일이에요"라며 "경선이 언제냐 하면 11월 5일인데 그게 무슨 영향을 미쳐요?"라며 반문하기도 했다.

이어 명 씨는 기자들과 현재 상황에 분노한 듯한 모습을 보이며 소리치기도 하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그는 "강혜경 씨가 6~7번을 찾아와서 저한테 공천 얘기했다 면서요? 여러분들 잘 들으세요. 홍준표·오세훈이 왜 지금 아직도 저렇게 바깥에서 다니고 있는지 알아요?"라고 한 뒤 "강혜경·김태열이 자기 범죄 사실을 감추기 위해서 조작해서 검찰에 가서 경찰에 가서 진술하니까 그 수사가 되겠습니까?" 또한 "명태균 게이트라고 해서 나온 것들이 사실이 있는지 확인시켜달라 마구잡이로 국민들을 매도하고... 이 이야기는 법정에서 하겠다 거짓말하면 위증죄로 하지 않나"며 의혹과 관련해 발언했다.

그는 법정에 들어가는 직전까지도 진정이 안 된 듯 취재진을 향해 "내가 정치자금 1원이라도 받았습니까? 한 가정이 망가졌어요 한 애(자신의 딸)인생이 망가졌다"며 억울함을 표출하며 입장했다.
명 씨는 2022년 대선을 앞두고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에게 무상으로 여론조사 결과를 제공, 그 대가로 같은 해 6·1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의원이 공천받도록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김 여사 측은 '여론조사와 관련해 명 씨와 별도의 계약을 체결·지시한 적 없다'고 혐의를 부인했으며 '명태균 게이트'를 폭로한 강혜경 씨는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의 공천 약속을 받았다고 증언했다.
이와 관련해 특검팀과 변호인단은 명씨를 상대로 김 여사로부터 김 전 의원의 공천과 관련한 구체적인 지시를 받았는지,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한 것인지 등을 집중적으로 질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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