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첫 정식종목 합기도, 천안 선수단 ‘맹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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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처음으로 전국체육대회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합기도에서 천안 선수단이 눈부신 성과를 거두며 지역 합기도의 위상을 높였다.
지난 17~19일 부산교육대학교에서 열린 '제106회 전국체육대회' 합기도 경기에서 천안 선수 6명 중 4명이 금메달, 1명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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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투데이 박동혁 기자] 올해 처음으로 전국체육대회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합기도에서 천안 선수단이 눈부신 성과를 거두며 지역 합기도의 위상을 높였다.
지난 17~19일 부산교육대학교에서 열린 '제106회 전국체육대회' 합기도 경기에서 천안 선수 6명 중 4명이 금메달, 1명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첫 정식 종목 출전이라는 부담감 속에서도 탄탄한 기본기와 팀워크를 앞세워 충남 합기도 대표팀의 종합우승에도 큰 힘을 보탰다.
이번 대회에서 천안합기도연무관 소속 김병길(호신술 남자 일반부 2종목·21세)·신희연(호신술 여자 18세 이하부 2종목·16세) 선수와 화랑합기도의 정진우(호신술 남자 일반부 1종목·20세)·이세라(호신술 여자 일반부 1종목·27세) 선수가 금메달을 차지했다. 참좋은 신방합기도 소속 김성진(대련 남자 일반부 밴텀급·20세) 선수는 은메달을 거머쥐었다.
천안합기도연무관(연무관)은 대회를 준비하며 선수들에게 체력 훈련뿐 아니라 상대의 움직임을 제압하는 실전형 호신술 기술과 '받기자(기술 보조자)'와의 완벽한 호흡을 중점적으로 훈련했다고 전했다.
이세라 선수는 "전국체전이라는 큰 무대에서 금메달을 얻게 돼 영광"이라며 "이정수 연무관장님, 유선근 화랑합기도관장님, 그리고 함께 훈련한 팀원들 덕분에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다. 앞으로 자만하지 않고 더 성장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유선근 화랑합기도관장은 "선수들도 고생했지만,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던 것은 '받기자'의 역할이 컸다"며 "'받기자'들도 선수 못지않게 고생하지만 제대로 조명받지 못한다. 이러한 부분은 제도적으로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연무관은 1995년에 창립된 지역 대표 도장으로, 2021년부터 꾸준히 전국 대회 입상자를 배출해 왔다. 올해 전국체전에서 합기도가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만큼 연무관의 활약은 지역 합기도계에 상징적 의미를 더했다.
대한체육회 소속 단체 대부분이 서울에 본부를 두고 있지만, 대한민국합기도총협회가 천안에 있다는 점도 충남 합기도의 경쟁력으로 꼽힌다. 특히 연무관과 천안 합기도계는 호신술 부문에서 전국적 명성을 얻고 있다.
연무관은 이번 전국체전 성과를 발판으로 선수 육성과 지역 합기도 발전에 앞장서 전국 최강 도장으로 도약하겠다는 방침이다.
천안 선수단의 지도자인 이정수 연무관장(천안시합기도협회장)은 천안 합기도 실업팀과 관내 초중고교의 합기도부 창단을 희망했다.
이 관장은 "앞으로 합기도가 활성화되면 정부 지원도 늘고, 젊은 세대가 '직업으로의 합기도'를 꿈꿀 수 있게 될 것"이라며 "한 분야에서 꾸준히 노력하면 반드시 전문가가 될 수 있으니 많은 이들이 합기도를 통해 꿈과 희망을 품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동혁 기자 factdong@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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