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전 기획조정관 "계엄 적법했을 것으로 생각해 총기 무장 등 지시"

이기주 kijulee@mbc.co.kr 2025. 10. 22.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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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비상계엄' 당시 총기 무장 등을 지시한 이유로 특검의 수사를 받고 있는 안성식 전 해양경찰청 기획조정관이 "12월 3일에는 계엄이 적법했을 것으로 생각했다"고 밝혔습니다.

안 전 기획조정관은 오늘 해경에 대한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당시 총기 무장을 지시하고 유치장을 비우라고 발언한 것이 맞느냐'는 더불어민주당 송옥주 의원 질의에 "자정 전에 상황 회의에서 한 발언이 맞다"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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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경찰청 국정감사

'12·3 비상계엄' 당시 총기 무장 등을 지시한 이유로 특검의 수사를 받고 있는 안성식 전 해양경찰청 기획조정관이 "12월 3일에는 계엄이 적법했을 것으로 생각했다"고 밝혔습니다.

안 전 기획조정관은 오늘 해경에 대한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당시 총기 무장을 지시하고 유치장을 비우라고 발언한 것이 맞느냐'는 더불어민주당 송옥주 의원 질의에 "자정 전에 상황 회의에서 한 발언이 맞다"고 답했습니다.

'총기무장 지시를 한 동기나 이유가 뭐냐'는 민주당 윤준병 의원 질의에는 "당연히 대통령의 계엄 선포 발표가 적법한 국무회의를 거친 것으로 생각했다"고 답했고, '당시 상황이 계엄이 선포될 만큼 국가적 소요가 일어나고 혼란스러운 상황으로 판단했다는 것이냐'는 같은 당 문금주 의원의 추가 질의에는 "계엄이 절차적 요건을 갖췄다고 생각해 그것도 일종의 명령이니 해경이 따르는 게 도리라고 생각했고 지금 이 순간에도 똑같이 행동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이원택 의원은 "당시 계엄을 적법하다고 생각한 사람들이 내란동조 혐의로 지금 수사를 받고 있다"고 질책했고, 윤준병 의원은 "명령을 거부했어야지, 명령이라 따랐다는 걸 말이라고 하느냐"고 비판했습니다.

안성식 전 해경 기획조정관은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여인형 전 육군방첩사령관과 함께 충암파로 불리는 인물로, 지난해 초 이상민 전 장관, 여인형 전 사령관과 별도의 만남을 갖는 등 내란 가담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이기주 기자(kijulee@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5/politics/article/6767790_3671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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