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에 나온 호빵·핫팩”…가을 잃은 유통가, 겨울 장사 직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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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을 잃어버린 유통업계가 이른 추위에 '겨울 장사'로 직행하고 있다.
최근 기온이 10도 안팎으로 급격히 떨어지면서 겨울철 먹거리부터 월동준비 상품까지 내놓으며 일찌감치 '추위 특수' 잡기에 나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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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내 한 편의점에 겨울 간식 제품 매대가 설치돼 있다. [사진= 김수연기자]](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22/dt/20251022175449796snwt.jpg)
가을을 잃어버린 유통업계가 이른 추위에 '겨울 장사'로 직행하고 있다. 최근 기온이 10도 안팎으로 급격히 떨어지면서 겨울철 먹거리부터 월동준비 상품까지 내놓으며 일찌감치 '추위 특수' 잡기에 나선 것이다.
2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가 지난해보다 일주일여 앞당겨 햇굴을 선보였다. 대형마트 중 가장 빨리 햇굴을 매대에 내놓았다.
작년 첫 판매일인 10월 24일보다 이른 지난 16일 '봉지굴' 형태로 먼저 선보였고, 23일부터 29일까지 일주일간 할인 판매에 들어간다. 생굴(100g)은 1990원에 판매한다. 같은 날 경남 통영 굴수하식수협(굴수협) 위판장에서 진행되는 '2025년 생굴(햇굴) 초매(첫 위판경매)식' 일정에 맞춰 동시에 진행된다.
롯데마트는 당초 2290원으로 진행하려던 것을 1000원대로 가격을 낮춰 행사에 들어간다. 굴 수요 잡기에 뛰어든 경쟁사를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이마트가 봉지굴(250g)을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30%, 행사카드 결제 시 20% 추가 할인해 정상가 9980원에서 절반 가격인 4990원에 판매 중이다. 100g당 판매가격으로 계산하면 1996원이 된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최근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겨울철 대표 수산물인 굴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올 2월부터 생굴 양식어가와 사전 계약을 진행해 50톤의 생굴을 준비했고 통영 외에도 경남 거제, 강원 고성지역에서 굴을 들여와 판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편의점 업계에선 이마트24가 가장 먼저 '호빵 시즌'의 서막을 열었다. '삼립 정통단팥호빵 4입'과 '삼립 꿀고구마호빵 4입' 판매를 시작으로 야채호빵, 피자호빵 등 다른 시리즈로 라인업을 늘려간다는 계획이다. 호빵뿐 아니라 업계 단독으로 독도의날(10월 25일)을 기념해 '독도핫팩'도 출시했다.
이마트24 관계자는 "편의점이 날씨에 민감한 유통채널인 만큼, 추워진 날씨에 맞춰 동절기 상품을 운영하고 차별화된 시즌 상품도 준비했다"고 말했다.
CU와 GS25는 겨울철 대표 간식인 군고구마 카테고리에서 햇고구마를 전면에 내세웠다.
세븐일레븐도 지난달 22일 군고구마, 어묵, 붕어빵을 개시한 데 이어, 지난주 호빵을 판매를 시작했다. 세븐일레븐의 경우, 최근 동절기 상품으로 편의점 업계 유일하게 캐시미어 니트도 자체브랜드(PB) 상품으로 내놓기도 했다.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올해는 유난히 더위가 길게 이어졌다가 갑자기 기온이 떨어지며 겨울로 건너뛴 상황"이라며 "겨울이 길어질 것으로 보여 동절기 상품 매출도 늘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김수연 기자 newsnew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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