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김건희 ‘경복궁 용상 착석 의혹’ 총공세…동행한 관계자는 “기억 안나”

박선우 객원기자 2025. 10. 22.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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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건희 여사가 2023년 경복궁을 방문해 일명 '용상'(왕의 의자)에 앉았다는 의혹을 집중 제기했다.

반면 당시 김 여사와 동행한 정용석 국립박물관문화재단 사장은 "정확히 기억나지 않는다"는 태도를 견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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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문석 의원 “김건희, 경복궁 근정전 용상에 앉았다” 주장
당시 동행한 정용석 前행정관, 근정전 출입 사실은 인정

(시사저널=박선우 객원기자)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국립중앙박물관, 국립중앙도서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정용석 국립박물관문화재단 사장에게 김건희 여사의 경복궁 근정전 용상 착석 의혹에 관해 추궁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건희 여사가 2023년 경복궁을 방문해 일명 '용상'(왕의 의자)에 앉았다는 의혹을 집중 제기했다. 반면 당시 김 여사와 동행한 정용석 국립박물관문화재단 사장은 "정확히 기억나지 않는다"는 태도를 견지했다.

양문석 민주당 의원은 22일 국회 문체위 국정감사에서 김 여사와 최응천 전 국가유산청장,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 등이 2023년 경복궁 경회루를 방문했을 때로 추정되는 사진이 최근 주진우 시사인 편집위원에 의해 공개된 것과 관련해 "김건희의 대한민국 국보 불법 침범 및 훼손 사건"이라고 규정했다.

이날 양 의원은 당시 대통령실 문화체육비서관실 선임행정관으로서 경회루 방문에 동행한 정 사장을 상대로 격한 추궁을 이어갔다. 그는 정 사장에게 "김건희가 왜 근정전 용상에 앉았나. 누가 앉으라고 그랬는가"라고 따져물었다. 근정전은 조선의 법궁인 경복궁의 중심 건물로, 주요 국가의식이 거행되던 곳이다.

정 사장은 당시 근정전에 출입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그때 뒤에서 수행하고 있어서 잘 모르겠다" 등 정확히 기억나지 않는다는 답변을 반복했다. 이에 양 의원은 "누가 (김 여사에게 용상에) 앉으라고 그랬냐고. 국보에, 일개 아녀자가!"라면서 "최 전 청장이 앉으라고 권유한 건가, 아니면 김건희가 스스로 가서 앉은 건가. (앉아있던 시간을) 분으로 따지면 1분? 2분? 3분? 4분? 5분? 앉아서 무슨 얘기를 했느냐"고 추궁했다.

이어 김교흥 문체위원장까지 가세해 정 사장에게 "국감장이 우습게 보이는 건 아니죠?"라면서 "내가 보기엔 정 사장은 이 내용을 다 알고 있다. 제대로 얘기하지 않으면 여야 간 합의해서 당신을 위증죄로 고발할 수도 있다"고 압박했다. 이에 정 사장은 "(김 여사) 본인이 가서 앉으시지 않았을까 싶다"면서 "만약 앉아계셨다 하더라도 1~2분 정도"라고 답했다.

정 사장은 당시 김 여사가 경회루에 방문한 이유에 대해선 "월대 복원 기념식과 UAE(아랍에미리트) 국왕 국빈 방문이 있었고, 답사 차원에서 설명을 들어러 간 것으로 기억한다"면서 "(김 여사 등이) 국왕 내·외분의 동선을 (점검)하면서 근정전을 들렀다가 경회루로 갔다가 흥복전까지 가셨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획은 국가유산청에서 진행했고, 이배용 (전) 위원장 참석은 부속실에서 요청했던 것으로 기억한다"면서 "(이 전 위원장이) 와서 설명해주셨던 걸로 기억한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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