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사장님, 60대 알바…비정규직 고령층 300만명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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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각종 연금을 중심으로 사회 곳곳에 노후 대비 제도가 고도화된 건 비교적 최근의 일입니다.
그러다 보니 현재의 고령층은 노후 대비가 부실한 경우가 많고, 결국 은퇴 후에도 일터를 찾지만 좋은 일자리를 찾긴 쉽지 않습니다.
그렇게 60세를 넘어 비정규직으로 일하게 된 사람이 300만 명을 넘겼습니다.
정윤형 기자, 우선 꼭 고령층이 아니라도 비정규직 일자리가 늘어나는 추세죠?
[기자]
그렇습니다.
국가데이터처 조사에 따르면 지난 8월 기준 비정규직 근로자는 856만 8천 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11만 명 증가했는데요.
임금 근로자 중 비정규직 근로자 비중은 38.2%로 지난해와 같았습니다.
연령별로 보면 60세 이상 비정규직 근로자가 304만 4천 명으로 가장 많았는데요.
300만 명을 돌파한 것은 처음입니다.
국가데이터처는 "인구 고령화로 돌봄·의료서비스 등의 수요가 늘어난 부분, 정부의 노인 일자리 사업에 비정규직이 많이 포함된 점이 영향을 미쳤다"라고 설명했습니다.
60세 이상에 이어 50대, 29세 이하 순으로 비정규직 근로자가 많았습니다.
[앵커]
정규직과 비정규직 간 임금 격차는 더 벌어졌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임금근로자의 최근 3개월, 월평균 임금은 320만 5천 원으로 지난해보다 7만 7천 원 늘었는데요.
정규직 근로자는 10만 원 증가한 389만 6천 원, 비정규직 근로자는 4만 원 증가한 208만 8천 원으로 두 집단의 임금 격차는 180만 8천 원까지 벌어졌습니다.
이는 통계 작성 이래 최대입니다.
임금 격차는 2004년 이후로 계속 벌어지는 추세입니다.
다만 비정규직 근로자에는, 아르바이트 같이 일하는 시간이 적어서 상대적으로 임금을 적게 받는 시간제 근로자가 상당수 포함돼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국가데이터처 관계자는 설명했습니다.
이런 시간제 근로자를 제외한 비정규직 근로자의 월평균 임금은 지난해보다 8만 원 증가한 303만 7천 원이었는데요.
처음으로 300만 원을 넘었습니다.
SBS Biz 정윤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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