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 첫 발견”…혹독하게 추운 ‘이 나라’ 화들짝

박준하 기자 2025. 10. 22. 14:5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구 온난화가 생물의 지형까지 바꿔놓을 판이다.

국가명에 '얼음'(Ice)이 들어가는 유일한 나라 아이슬란드는 혹독한 추위로 인해 지금까지 모기가 서식하지 않는 곳으로 알려져 왔다.

전문가들은 기온 상승으로 여름이 길어지고 겨울이 온화해지면서 모기가 살아남기 좋은 환경이 조성됐을 가능성에 주목한다.

그는 "발견된 모기들이 선박이나 컨테이너를 통해 최근 유입됐을 가능성도 있다"며 "실제로 아이슬란드에 정착했는지는 내년 봄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이슬란드 자연과학연구소, 줄무늬모기 확인
북반구 타지보다 최대 4배 빠르게 온난화 진행
줄무늬 모기. 사진은 기사의 특정 사실과 관련 없음. 클립아트코리아

지구 온난화가 생물의 지형까지 바꿔놓을 판이다. 모기가 살지 않던 나라에서도 모기가 발견되고 있다.

21일(현지시간) AFP 통신과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아이슬란드 자연과학연구소 소속 곤충학자인 마티아스 알프레드손 연구원은 최근 수도 레이캬비크에서 북쪽으로 약 30㎞ 떨어진 지역에서 줄무늬모기(Culiseta annulata) 세 마리를 포획했다고 밝혔다.

발견된 개체는 암컷 두 마리와 수컷 한 마리로, 나방 등을 잡기 위해 설치한 장치에 걸려 확인됐다. 이 장치는 설탕과 와인을 섞은 용액을 발라 단맛을 좋아하는 곤충을 유인하는 방식이다.

국가명에 ‘얼음’(Ice)이 들어가는 유일한 나라 아이슬란드는 혹독한 추위로 인해 지금까지 모기가 서식하지 않는 곳으로 알려져 왔다. 하지만 이번 발견은 그러한 통념을 깬 사례다.

전문가들은 기온 상승으로 여름이 길어지고 겨울이 온화해지면서 모기가 살아남기 좋은 환경이 조성됐을 가능성에 주목한다. 실제로 아이슬란드는 빙하가 빠르게 녹고 따뜻한 해역에서만 잡히던 어종이 앞바다에서 발견되는 등, 북반구 다른 지역보다 최대 4배 빠른 속도로 온난화가 진행 중이라고 영국 가디언은 보도했다.

다만 알프레드손 연구원은 신중한 견해도 내놨다. 그는 “발견된 모기들이 선박이나 컨테이너를 통해 최근 유입됐을 가능성도 있다”며 “실제로 아이슬란드에 정착했는지는 내년 봄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줄무늬모기는 추운 기후에도 잘 적응할 수 있는 종으로 영하의 긴 겨울을 버틸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Copyright © 농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