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이동시간과 불편한 좌석’ 동대구~강릉 누리로...불편 해소할 KTX-이음 개통 12월 초 개통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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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구~강릉을 잇는 동해선 개통으로 열차를 이용한 강원권 접근이 좋아졌다.
코레일은 지난 1월 동대구~강릉 노선을 개통하면서 KTX-이음 열차 역시 오는 12월 초 개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KTX-이음이 동대구~강릉 노선에 투입될 시 이동시간은 약 2시간30분 내외로 줄어들며 일반열차보다 좌석간 거리, 넓이가 넓다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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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사고 등으로 인해 예정일 개통 미지수

동대구~강릉을 잇는 동해선 개통으로 열차를 이용한 강원권 접근이 좋아졌다. 하지만 5시간가량 걸리는 긴 이동시간과 과거 무궁화호급인 '누리로'의 좌석 불편을 감수해야 한다. 코레일 측은 이러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오는 12월 초부터 'KTX-이음' 열차 투입을 예고했지만, 최근 청도 열차사고로 인해 투입이 늦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KTX-이음은 동대구~강릉까지 2시간30분이면 도착할 수 있어 시간이 크게 단축된다.
지난 1월 개통된 동해선 동대구~강릉 노선은 초기부터 큰 인기를 끌었다. 22일 열차 예매앱 '코레일톡'을 확인해본 결과, 매주 주말 첫차인 오전 6시30분 기차는 매진 행렬을 이루고 있다. 개통 이후 누리로는 약 83만426명이 이용했으며, ITX-마음은 약 21만5천978명이 탑승했다.
강릉행을 위해 새벽부터 서둘러야 하는 것은 바로 '긴 이동시간' 때문이다. 누리로의 경우 강릉까지 5시간, ITX-마음은 4시간이 소요된다. 이로 인해 승객들은 아침 첫차를 탑승해야 강릉역에 점심시간 무렵에 도착해 여행을 보다 알차게 즐길 수 있다. 추석 황금연휴 기간 누리로를 타고 강릉여행을 다녀온 류은상(27)씨는 "누리로에서 바라보는 동해 경치가 예쁘고 강릉 여행을 처음 가보는 거라 기대했지만 생각보다 열차에 너무 오래있어야하고 좌석도 불편해 애를 먹었다"고 털어놨다.
누리로의 긴 이동시간과 함께 또다른 문제점으로 지적되는 것은 '좌석'이다. 누리로 좌석은 기존 무궁화호와 비슷한 '직각형'이어서 머리 받침 부분 귀퉁이에 기댈 공간이 없어 불편을 느낀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또한 쿠션이 푹신하지 않고 좌석을 뒤로 젖히는 각도가 제한적이어서 장거리 여행에 곤욕을 느끼는 승객이 많다. 이외에 열차내 화장실이 적은 것과 간식을 살 수 있는 자판기가 없는 것 역시 불편한 점으로 지목되고 있다.
이러한 누리로의 불편한 점으로 동해선에 KTX-이음의 도입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코레일은 지난 1월 동대구~강릉 노선을 개통하면서 KTX-이음 열차 역시 오는 12월 초 개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KTX-이음은 준고속열차로 중앙선의 개통과 강릉선 및 중부내륙선 계통이 입선하는 경강선 운행을 시작으로 선로 최고속도가 250km/h 이하인 곳에서 운행 중이다. KTX-이음이 동대구~강릉 노선에 투입될 시 이동시간은 약 2시간30분 내외로 줄어들며 일반열차보다 좌석간 거리, 넓이가 넓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화장실·자판기 등 편의시설도 준비돼있다.
하지만 최근 청도 열차사고로 인한 코레일 작업중지 명령으로 기존 업무가 늦어지면서 동대구~강릉간 KTX-이음 12월 투입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코레일 대구본부 측은 "아직까지 공식적으로 연기됐다고 말씀드릴 순 없지만 청도사고 이후 모든 일정이 연기되면서 KTX-이음 12월 초 개통 역시 늦어질 가능성이 있다"며 "현재 KTX-이음 관련한 내용은 확정된 것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승객분들의 불편이 하루빨리 해소될 수 있게 예정일까지 차질 없이 개통 준비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김정원 기자 kjw@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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