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에 나타난 거대 달팽이?…놀라운 '이곳' 정체는
34.4만권 장서 구비, 5년내 55만권으로 확대
지하 1층~지상 5층 층별 테마공간 조성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지하 1층 로비를 지나 건물 안으로 들어서면 지상 5층까지 나선형으로 연결된 중정이 나타난다. 탁 트인 공간이 주는 개방감에 스칸디아모스(천연 이끼)로 장식된 벽면은 분명 콘크리트 건물 속이지만, 마치 자연 속에 들어선 듯한 느낌을 선사한다.

장서는 총 34만4216권으로, 도서가 14만8181권, 전자책이 19만6035권이다. 도는 향후 5년 내 도서 25만권, 전자책 30만권 등 최대 55만권까지 장서를 확대할 계획이다.

세대와 국적을 아우르는 ‘통합의 장소’
경기도서관 지하 1층부터 5층까지 각 층은 주제별로 ‘창의-연결-포용-지혜-지속 가능-성장’의 여섯 가지 키워드를 담았다.
22일 윤명희 경기도서관장의 안내로 진행된 팸투어는 4층부터 시작됐다. ‘지속가능한 공간’으로 명명된 4층은 다양한 기후위기 관련 체험과 책들을 만날 수 있다. 4층 한 편에 마련된 ‘기후환경공방’에서는 직접 병뚜껑을 활용해 새로운 업사이클 물건을 만들어 볼 수도 있다.

어린이, 청소년, 다문화가정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포용의 공간’인 2층에는 영어·스페인·프랑스·베트남 등 22개 언어로 제작된 다양한 책을 비치해 도서관을 찾아온 외국인들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AI가 음성을 학습해 가족의 목소리로 아동들에게 책을 읽어주는 새로운 독서 서비스도 제공된다.
1층에서는 소통과 만남, 연결을 주제로 한 다양한 공간을 만나게 된다. 기후 도서관이라는 콘셉트에 맞게 1층 로비에서는 기후위기 인식확산을 위한 다양한 환경 도서와 재활용품을 이용한 조형물, 조각작품을 만날 수 있다.

경기도서관 출입구로 통하는 지하 1층은 ‘창의의 공간’으로, AI와 첨단 기술 기반의 창작과 공유가 이루어지는 공간이다. ‘AI스튜디오’에서는 챗GPT, 제미나이, 클로드 등 8종의 유료 생성형 인공지능(AI) 도구와 포토샵 등을 활용해 디지털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다.

이날 가보지 못한 5층은 ‘성장의 공간’으로 청년과 창작들의 개인 작업공간으로 활용된다.

윤명희 경기도서관장은 “경기도서관은 도내 31개 시군의 공공도서관을 대표하는 도서관으로서 정책 개발과 평가를 통해 모든 도서관이 시민들의 배움터가 될 수 있도록 만드는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황영민 (hym86@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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