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유럽서 쫓겨난 중국 ‘공자학원’, 강원대서 운영…여야 “폐쇄 검토해야”

김광태 2025. 10. 22.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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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대에서 중국의 체제 선전도구로 전락했다는 평가를 받는 중국의 '공자학원'을 운영해온 것으로 확인됐다.

서지영(부산 동래구) 국민의힘 의원은 "공자학원은 미국 FBI가 스파이기관으로 규정했는데, 강원대에서 운영되고 있다"고 확인한 뒤, "중국의 체제선전 도구로 전락해 미국 등에서 퇴출운동을 하는 공자학원이 국가정체성에 맞지 않는다면 퇴출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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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교육청에서 22일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출석한 경북대학교, 강원대학교, 경북대병원, 강원대병원, 경북대치과병원, 강릉원주대치과병원의 총장과 병원장들이 선서를 하고 있다. 202


강원대에서 중국의 체제 선전도구로 전락했다는 평가를 받는 중국의 ‘공자학원’을 운영해온 것으로 확인됐다.

국정감사 위원들은 22일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의 경북대와 강원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강원대의 공자학원 운영과 교수 비리 등을 따져 물었다.

서지영(부산 동래구) 국민의힘 의원은 “공자학원은 미국 FBI가 스파이기관으로 규정했는데, 강원대에서 운영되고 있다”고 확인한 뒤, “중국의 체제선전 도구로 전락해 미국 등에서 퇴출운동을 하는 공자학원이 국가정체성에 맞지 않는다면 퇴출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 의원은 “지난 2022년 강원대 공자학원에서 연 중국어 손 글씨 대회에서 마오쩌둥이 홍군의 대장정을 미화해 중국 건국 신화로 알려진 시를 쓴 작품이 대상을 받았다”며 “공자학원을 퇴출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만큼 철저한 검증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감사반장인 조정훈(서울 마포갑) 국민의힘 의원도 “강원대에 중국 공산당의 영향력이 들어오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국감 위원들의 지적을 검토해서 종감 전까지 공자학원의 폐쇄 여부를 결정해달라”고 당부했다.

고민정(서울 광진구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서지영 의원의 의견에 공감한다. 전국에 23∼24개의 공자학원이 운영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공자학원 폐쇄는 강원대 총장이 결정할 사안이 아니라 교육부와 외교부 등과도 협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광태 기자 kt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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