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관영매체, 다카이치 맹비난…“여자 트럼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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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관영매체가 강경 보수 성향의 다카이치 사나에 신임 일본 총리를 향해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공식 축하 메시지를 내지 않았다는 점에 의미를 부여하며 경계심을 표출했다.
중국 신화통신 계열 소셜미디어 계정 '뉴탄친'(牛彈琴)은 22일 게시물에서 "우리가 반기든 그렇지 않든 일본 총리가 또 바뀌었고, 이제는 다카이치 사나에"라며 "이 세상은 트럼프 하나로 이미 충분히 골치가 아픈데 여자 버전 트럼프가 또 하나 나왔다"고 직설적으로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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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외교부 축하 언급 없어…2년 집권하면 기적”
![다카이치 사나에 신임 일본 총리가 지난 21일 일본 도쿄 총리실에서 내각 구성원들과 사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로이터]](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22/ned/20251022134202507zmas.jpg)
[헤럴드경제=김영철 기자] 중국 관영매체가 강경 보수 성향의 다카이치 사나에 신임 일본 총리를 향해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공식 축하 메시지를 내지 않았다는 점에 의미를 부여하며 경계심을 표출했다.
중국 신화통신 계열 소셜미디어 계정 ‘뉴탄친’(牛彈琴)은 22일 게시물에서 “우리가 반기든 그렇지 않든 일본 총리가 또 바뀌었고, 이제는 다카이치 사나에”라며 “이 세상은 트럼프 하나로 이미 충분히 골치가 아픈데 여자 버전 트럼프가 또 하나 나왔다”고 직설적으로 비난했다.
뉴탄친은 “우리가 회피할 것 없이, 다카이치 사나에는 일관되게 반중이었다”면서 “여러 차례 중국을 비난하는 발언을 했고, 거듭 남경대학살을 부정했으며, ‘중국위협론’을 대대적으로 선전하고, 대만 문제에서 망언을 했다”고 지적했다.
또 다카이치 총리가 장관 신분으로 올해 8월 15일까지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했으며 일본 자위대의 군대 전환 개헌을 주장한 점도 문제 삼았다.
뉴탄친은 “완전히 내 개인의 관점이고 어떤 기관을 대표하지 않는다”고 전제하며 중국 외교부가 전날 정례 브리핑에서 다카이치 총리 취임에 공식적인 축하 메시지를 보내지 않았다는 점을 특별히 부각하기도 했다.
https://biz.heraldcorp.com/article/10576944
![궈자쿤 중국 외교부 대변인. [로이터]](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22/ned/20251022134202745cwze.jpg)
궈자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전날 일본 총리 선출과 관련한 입장을 묻는 취재진에 ‘일본이 역사·대만 문제에 관해 한 정치적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양국 관계의 정치적 기초를 수호하고 중일 전략적 호혜 관계를 전면 추진하기를 희망한다”고 했는데, 중국 정부의 이 입장에 ‘축하’가 빠졌다는 것이다.
뉴탄친은 통상적으로 외국 지도자가 취임하면 외교 예절상 축하를 해야 한다며 같은 날 궈 대변인이 볼리비아의 대통령 당선자에게는 “축하한다”고 언급했다고 짚었다.
매체는 “외교적 언어의 온도차는 국가 관계의 진정한 온도차를 반영하기도 한다”며 “최근 몇 년 동안 일본 지도자의 갖가지 행태가 모두 우리 눈에 들어와 있어서 진심으로 축하하기 어렵고, 특히 다카이치 사나에에겐 중국인이 받아들일 수 없는 언행이 너무 많다”고 주장했다.
뉴탄친은 “중국의 첫 반응을 보면 모든 것이 우리의 예상 안에 있고, 우리는 매우 냉철하다”면서 “어쨌든 현재 중일 양국의 힘을 비교해보면, 중국을 적대시하는 일본 지도자가 달갑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그가 우리 중국을 어찌할 수 있겠는가”라고 했다.
그러면서 “현재 일본 정치권 구도에 따라 다카이치 사나에는 여기저기서 긁어모아 겨우 총리가 됐다”며 “1년 집권할 수 있다면 성취(성과)고, 2년 집권할 수 있다면 기적”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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