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AI브라우저 ‘아틀라스’ 출시…구글에 도전장

팽동현 2025. 10. 22.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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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의 왕좌를 노리는 오픈AI의 도전이 이어지고 있다.

오픈AI는 "챗GPT로 구축된 브라우저는 사용자들의 세계를 이해하고 목표 달성을 돕는 진정한 슈퍼 어시스턴트에 더 가까워지게 한다"며 "이번 출시는 대부분의 웹 사용이 에이전틱 시스템을 통해 이뤄지는 미래를 향한 한 걸음이다. 일상적인 작업을 위임하고, 가장 중요한 일에 집중할 수 있게 될 것"이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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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가 웹서핑 지원…메모리 기능 내장
챗GPT 아틀라스 브라우저. 오픈AI 제공


구글의 왕좌를 노리는 오픈AI의 도전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말 챗GPT 검색을 개방한 데 이어 이번에는 챗GPT가 내장된 인공지능(AI) 웹브라우저를 내놨다.

오픈AI는 챗GPT를 중심에 두고 설계한 새로운 웹브라우저 ‘챗GPT 아틀라스(Atlas)’를 출시한다고 21일(현지시간) 밝혔다. 챗GPT가 웹서핑 전반에서 사용자의 작업을 이해하고 돕는 게 핵심기능으로, 우선 맥(Mac)OS 버전부터 출시됐다.

아틀라스는 브라우저 메모리를 내장했다. 방문한 웹사이트의 맥락을 기억하고 필요할 때 이를 다시 불러올 수 있게 해준다. 예컨대 “면접 준비에 쓰려고 하니, 지난주 살펴본 모든 채용공고를 찾아 업계 동향을 요약해줘”라고 요청할 수 있다. 많이 쓸수록 더 유용해질 수 있다는 게 오픈AI의 설명이다. 사용자가 해당 기능의 사용 여부를 선택할 수 있으며, 브라우징 중 챗GPT가 무엇을 보고 기억할지도 제어할 수 있다. 프라이빗 브라우징 모드 역시 제공한다.

또한 아틀라스는 ‘에이전트 모드’를 통해 챗GPT가 사용자 대신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예를 들어 챗GPT에게 특정 레시피로 요리하기 위한 재료들을 식료품점에서 찾아 주문하게 하거나, 과거의 회사 문서를 훑어보고 현재 해당 시장을 파악한 뒤 보고서로 정리하도록 할 수 있다. 챗GPT 에이전트가 조사·분석, 작업 자동화, 이벤트 계획이나 예약 같은 일을 브라우징 중에 더 잘 처리한다고 오픈AI는 설명했다.

아틀라스는 이날부터 전 세계 맥OS 기반으로 무료 사용자에게까지 제공된다. 다만, 에이전트 모드의 경우 챗GPT 플러스·프로·비즈니스 구독자만 프리뷰로 쓸 수 있다. 윈도우, iOS, 안드로이드 버전도 곧 선보일 예정이다.

구글은 전 세계 검색 시장에서 약 90%, 크롬으로 브라우저 시장에서 60%에 육박하는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오픈AI의 이번 브라우저 출시는 AI 사용자 저변 확대뿐 아니라, 구글이 성공을 이룬 기반이자 AI시대 들어 핵심원료로 더욱 중요해진 사용자 데이터에 보다 직접적으로 접근한다는 노림수로 해석된다.

오픈AI는 아틀라스로 탐색한 콘텐츠를 기본적으로는 모델 학습에 쓰지 않지만, 사용자가 옵트인을 통해 이를 활성화할 수 있게 했다. 이 같은 맥락에서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MS) 및 네이버 등이 기존 웹브라우저에 AI를 탑재했고 퍼플렉시티 등 AI스타트업들도 AI브라우저를 내놓고 있다. 오픈AI도 아틀라스에 새로운 기능을 지속 업데이트한다는 계획이다.

오픈AI는 “챗GPT로 구축된 브라우저는 사용자들의 세계를 이해하고 목표 달성을 돕는 진정한 슈퍼 어시스턴트에 더 가까워지게 한다”며 “이번 출시는 대부분의 웹 사용이 에이전틱 시스템을 통해 이뤄지는 미래를 향한 한 걸음이다. 일상적인 작업을 위임하고, 가장 중요한 일에 집중할 수 있게 될 것”이라 전했다.

팽동현 기자 dhp@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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