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질 높이고 차입 경영 개선해야"···국감서 전남대병원에 '주문'

김종찬 2025. 10. 22.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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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교육위원회 위원들이 정기 국정감사에서 전남대병원에 '의료 서비스 질과 경영 여건 등을 개선해달라'고 주문했다.

진선미(더불어민주당·서울 강동구갑) 의원은 "전남대병원은 외부 위원을 단 1명도 위촉하지 않았다"며 "관련 규칙에 단서 조항조차 존재하지 않는다"고 질의, 정 병원장은 "보완토록 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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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 전남대학교 병원장이 22일 전북 전주시 전북대학교 진수당에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질의에 답변을 하고 있다. 국회방송 유튜브 갈무리

국회 교육위원회 위원들이 정기 국정감사에서 전남대병원에 '의료 서비스 질과 경영 여건 등을 개선해달라'고 주문했다.

대학병원 측은 국립대병원의 낙후된 시설과 재정여건에 대해 정치권의 도움을 호소했다.

문정복(더불어민주당·경기 시흥시갑) 의원은 22일 전북대학교에서 열린 전국 거점 국립대학교 및 국립대병원 국정감사에서 "전남대병원이 보유한 MRI 기기·혈액투석기·신생아 인큐베이터의 보유 연한이 10년 이상 15년 미만이 30개, 15년 이상 20년 미만은 21개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내구연한이 8년인데 그 이상 사용하는 기기들이 다수"라며 "전남지역의 국민들이 수도권 병원을 선호하는 이유는 질 낮은 의료기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정신 전남대병원장은 "정부의 지원이 필요한 지점"이라며 "거점국립대병원장협의회 이름으로 정부 지원금 상향 조정을 지속해 요청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문 의원은 차입 경영으로 인한 열악한 재정 상황에 대해서도 질의했다.

그는 "전남대병원의 차입금이 지난해는 200억원이었는데 올해는 벌써 460억원"이라며 "이런 상황이 병원 근로자에게 전가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명절 근무자에게 식권도 지급하지 못해서야 되겠느나"고 질타했다.

정 병원장은 "의료 정상화 시작은 2개월 됐지만 정상화는 수 개월에서 3년이 더 걸린다. 자구책을 마련하고 있지만 거점국립대 병원 경영 상태와 수익구조가 좋은 것이 아니다"면서 "그런데 수익이 감소되고 인건비 상승이 이어지고 있어 재정 상황을 악화시키고 있다"고 토로했다.

내부 구성원만으로 운영되는 징계위원회의 공정성 훼손 우려도 나왔다.

진선미(더불어민주당·서울 강동구갑) 의원은 "전남대병원은 외부 위원을 단 1명도 위촉하지 않았다"며 "관련 규칙에 단서 조항조차 존재하지 않는다"고 질의, 정 병원장은 "보완토록 하겠다"고 답했다.

김종찬기자 jck41511@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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