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우승시킨 감독의 후임은 ‘생존 전문가’…스타보다 안정감을 택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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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팅엄 포레스트가 결국 션 다이치 감독(54)을 새 사령탑으로 낙점했다.
노팅엄 구단 관계자는 "다이치는 실용적이지만 동시에 선수단을 결속시키는 지도자"라며 "그의 냉철함과 조직력이 팀을 다시 안정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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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은 “이번 결정이 단순히 ‘감독 교체’가 아니라 ‘스타보다 안정감’을 택한 선택이었다”고 밝혔다. ‘디 애슬레틱’은 “노팅엄은 지난주까지도 전 이탈리아 대표팀 감독 로베르토 만치니와 풀럼의 마르코 실바를 유력 후보군에 두고 다각도로 검토했다. 그러나 막판에 구단 수뇌부는 ‘지금 팀에 필요한 것은 이름값보다 현실적 해법’이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다이치는 이미 잉글랜드 무대에서 충분히 검증된 지도자다. 번리에서 6시즌 연속 프리미어리그 잔류를 이끌었고, 2017-18시즌엔 구단 역사상 최고인 7위와 유럽대항전 진출권을 안겼다. 에버턴에서도 재정난과 승점 삭감 속에서 팀을 잔류시켰다. 무엇보다 탄탄한 수비조직과 현실적인 전술 운용, 그리고 위기관리 능력이 높게 평가됐다.
노팅엄 구단주 에반겔로스 마리나키스는 지난 시즌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와 스티브 쿠퍼를 연달아 선택하며 강한 리더십을 추구했지만, 포스테코글루 체제에서는 8경기 연속 무승(20실점)에 시달렸다. 이번에는 보다 냉정하게 “팀의 정체성을 되찾아줄 지도자”를 찾는 데 초점을 맞췄다.
반면, 만치니는 구단주 마리나키스가 “세계적 명장”으로 존중하던 인물이었지만, 강한 개성과 잦은 내부 충돌로 유명했다. 실제로 전 맨시티 수문장 셰이 기븐은 “만치니와 마리나키스가 한 방에 있으면 폭풍이 일어날 것”이라고 평가했다.
다이치는 포레스트 유소년 출신으로, 과거부터 도시와 인연이 깊다. 그는 이미 노팅엄 지역에 거주하고 있었고, 문화와 팬심을 잘 이해하는 지도자다. 코치진으로 함께하는 이안 원과 스티브 스톤 역시 포레스트의 ‘전설’로 꼽히는 인물들이다. 세 사람 모두 “이 구단이 가진 정체성과 전통을 안다”는 점에서 팬들에게도 높은 신뢰를 얻고 있다.
노팅엄 구단 관계자는 “다이치는 실용적이지만 동시에 선수단을 결속시키는 지도자”라며 “그의 냉철함과 조직력이 팀을 다시 안정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
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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