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 수준 3600t급 장영실함 진수식… 2027년 해군 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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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630년 전, 조선시대 초기 과학기술을 선도한 장영실이 세계 최고 수준의 3600톤급 디젤 잠수함 1번함 장영실함(SS-087)으로 부활했다.
이상우 방사청 한국형잠수함사업단장은 "장영실함은 세계 최고 수준의 디젤잠수함이자, K-방산의 첨단과학기술 집약체"라며 "향후 K-잠수함이 세계 안보 평화를 선도할 핵심 전략자산으로서 방산 수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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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0t급 도산안창호급보다 소음·진동 감소, 은밀·생존성 높아
조선시대 과학기술 이끈 장영실, 한화오션서 잠수함으로 부활

22일 해군과 방위사업청에 따르면 이날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에서 장보고-Ⅲ 배치(Batch)-Ⅱ 선도함인 장영실함 진수식이 거행됐다.
이날 진수식은 강동길 해군참모총장을 주빈으로 군 주요 직위자, 수출 및 방산 업체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함정 진수는 해군 관습에 따라 주빈인 강 총장의 부인 박미영 여사가 함정에 연결된 진수줄을 절단하는 방식으로 했다.
강 총장은 축사에서 "해군 창설 아버지이신 손원일 제독님께서는 '해군은 그 자체가 현대 최신 과학의 정예와 진수가 종합돼야 만들어진다'라고 말씀하셨다"며 "우리 기술로 건조된 장영실함이 스마트 정예 강군의 도약을 알리는 신호탄이자 대한민국 해양수호의 핵심 전력으로서 소임을 완수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상우 방사청 한국형잠수함사업단장은 "장영실함은 세계 최고 수준의 디젤잠수함이자, K-방산의 첨단과학기술 집약체"라며 "향후 K-잠수함이 세계 안보 평화를 선도할 핵심 전략자산으로서 방산 수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장영실함은 약 3600t, 길이 약 89m로 도산안창호급(83m)과 비교해 외형적으로 커졌다. 또한 잠수함 두뇌에 해당하는 전투체계, 눈과 귀에 해당하는 소나체계의 성능을 개선해 정보 처리와 표적탐지 능력을 향상했으며, 육상 표적 타격 능력도 강화했다.
국내에서 독자적으로 설계하고 건조한 장영실함은 지난 2019년 건조 계약을 체결한 이후 2021년 착공식과 2023년 기공식을 거쳐 이날 진수됐다. 안정성이 검증된 리튬전지를 탑재해 잠항시간과 함께 최대속력으로 항해할 수 있는 시간을 늘려 작전 중 노출될 위험을 줄였다.
함내에서 발생하는 소음과 진동을 감소시키는 다양한 저감기법을 적용해 수중 방사소음을 줄임으로써 은밀성도 개선했다. 아울러 추진기 고장과 같은 비상상황에서도 함정기동이 가능하도록 보조추진기를 탑재해 생존성을 높였다.
해군과 방사청은 "장영실함은 국내 기술로 생산한 장비 탑재를 확대했다"며 "이는 잠수함의 안정적인 운용에 도움이 되고, 'K-방산'의 기술력 구축과 수출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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