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의 대포, 타격 강화의 핵심 인물"…이승엽 前 두산 감독, 日 요미우리 가을 캠프 임시 코치 맡는다

박승환 기자 2025. 10. 22.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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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前 두산 베어스 감독./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올 시즌 중 스스로 지휘봉을 내려놓았지만 3년 연속 두산 베어스의 지휘봉을 잡았던 이승엽 전 감독이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 임시 코치를 맡는다.

일본 '데일리 스포츠'는 22일 "요미우리 자이언츠가 가을 캠프의 임시 코치로 이승엽을 초청한다고 발표했다"고 전했다.

지난 1995년 삼성 라이온즈에서 프로 커리어를 시작한 이승엽 전 감독은 2003시즌까지 줄곧 삼성의 유니폼만 입은 뒤 일본프로야구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치바롯데 마린스에서 2시즌 동안 뛴 이승엽 감독은 2006년부터 2010시즌까지 5년 동안 '명문' 요미우리 자이언츠에 몸담았고, 당시 458경기에 출전해 421안타 100홈런을 기록하는 등 간판스타로 활약했다.

이후 2011년 오릭스 버팔로스에서 1년을 뛴 후 삼성으로 복귀한 이승엽 감독은 2017시즌까지 현역 생활을 이어갔고, KBO리그에서 통산 1906경기에서 2156안타 467홈런 1498타점 타율 0.302 OPS 0.961, 일본에서는 797경기에 나서 686안타 159홈런 타율 0.257 OPS 0.818의 성적을 남긴 뒤 커리어에 마침표를 찍었다. 그리고 KBO 홍보대사로 활동하던 이승엽 감독은 2023시즌에 앞서 두산의 제11대 사령탑으로 선임됐다.

이승엽 감독 체제에서 두산은 2023년 74승 2무 68패 승률 0.521을 기록하며, 2년 만에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았다. 그리고 지난해에도 두산은 74승 2무 68패로 정규시즌을 4위로 매듭지으며 2년 연속 가을잔치에 초대받았다. 하지만 두산의 가을은 다소 짧았다. 2023시즌에 이어 작년에도 두산은 와일드카드(WC)에서 좌절을 겪게 됐다. 이에 두산은 올해 더 높은 곳을 바라봤는데, 시즌은 원하는 대로 흘러가지 않았다.

두산은 FA(자유계약선수) 시장에서 지갑을 여는 것보다 외국인 선수 영입에 중점을 둔 움직임을 가져갔는데, 시즌 초반 이 선수들의 활약은 기대에 못 미쳤고, 두산은 시즌 시작부터 하위권에서 허덕였다. 그 결과 이승엽 감독은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자진해서 지휘봉을 내려놓게 됐다. 현역 시절 '라이언킹' 또는 '국민타자'라고 불렸던 레전드의 아쉬운 퇴장이었다.

그러나 두산의 지휘봉을 내려놨다고 해서 야구를 손에서 놓는 것은 아닌 듯하다. 이승엽 감독이 일본 요미우리의 가을 캠프에서 임시 코치 역할을 맡게 된다. 일본 '산케이 스포츠'는 "2006년부터 2010년까지 요미우리 소속으로 아베 신노스케 감독과 함께 뛰었던 한·일 626홈런의 좌타 거포 이승엽 감독"이라며 "아시아의 대포로 불렸던 그가 이번에는 요미우리 타격 강화의 핵심 인물로 나서게 된다"고 전했다.

이승엽 前 두산 베어스 감독./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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