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특한 연예뉴스] "이번엔 판타지 로코"…김우빈, 진정성으로 다 이루어질지니
글로벌 인기를 얻으며 전 세계로 뻗어나가는 대한민국 배우들. 그들의 과거, 현재, 미래를 분석하는 'K 배우 연구소'에서 특유의 매력과 성실함으로 모든 것을 이뤄낸 김우빈의 대표작을 파헤쳐봤다. 김우빈에게 2013년은 여러모로 중요한 해였다. '신사의 품격'에서 얼굴을 알린 이후 주연 배우로서 한 단계 나아가는 시기였기 때문이다. '학교 2013'을 시작으로 김은숙 작가의 '상속자들'에 연달아 캐스팅된 그는 같은 해 11월, 영화 '친구2'로 스크린 데뷔전까지 치렀다. 대한민국을 휩쓸었던 영화 '친구'의 17년 뒤의 이야기를 그린 '친구2'에서 김우빈은 전작에서 장동건이 연기한 '동수'의 숨겨진 아들 '성훈' 역을 맡아 대선배 유오성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투톱 주연으로 제 역할을 멋지게 소화했다. 당시 유오성은 "진짜 배우가 나왔다고 자신 있게 얘기한다. 연기를 잘하려면 단순히 기술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사생활에서도 기본적인 태도가 숙성되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그런 면에서 정말 좋은 후배와 작업했고, 희망을 보았다"며 김우빈을 극찬했다. 그리고 바로 이듬해, 김우빈은 영화 '기술자들'에 단독 주연으로 이름을 올렸다. 뛰어난 두뇌를 지닌 금고털이범 '지혁' 역할로 짜릿한 범죄 액션 장르에 도전한 그는 황정민 주연의 천만 영화 '국제시장'의 흥행 돌풍 속에서도 256만 관객을 동원하며 충무로 대세 입지를 탄탄히 다졌다. 그리고 2015년, 김우빈은 영화 '스물'을 통해 새로운 얼굴을 선보였다. 답 없는 스무 살 세 친구의 이야기를 풀어낸 청춘 코미디 '스물'에서 인기만 많고 미래는 없는 청년 '치호'를 연기했다. 이 작품을 연출한 이병헌 감독은 김우빈의 필모그래피 속에서 '치호'의 모습을 발견했다. 이병헌은 "'상속자들'의 '최영도'에서 과거 부모에 대한 트라우마만 빼면 '치호'다. 김우빈 씨가 역할을 굉장히 잘해줘서 다른 톤을 만들어가자는 느낌보다 대사의 속도나 리듬감, 타이밍 정도만 디렉션했다"고 밝혔다. 김우빈의 변신은 영화 '마스터'로 이어졌다. 충무로를 대표하는 연기파 배우 이병헌, 모델 출신 선배 배우 강동원과 함께 호흡을 맞춘 그는 희대의 사기꾼 '진회장'의 최측근인 '박장군' 역을 맡았다. 당시 김우빈은 "'장군'이라는 인물은 가장 본능적인 친구라고 생각해서 관객분들과 공감하면서 움직이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 그래서 순간순간마다 살아남기 위해 발버둥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입체적으로 연기했다"고 말했다. 입체적인 캐릭터를 완성시킨 그는 '마스터'로 무려 70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며 자신의 영화 출연작 중 가장 큰 성공을 이뤄냈다. 그리고 차기작 투입을 앞둔 2017년 어느 날, 돌연 비인두암 진단을 받고 기나긴 투병 생활을 시작하게 됐다. 긍정적인 마음으로 힘든 시간을 버텨낸 그는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로 6년 만에 대중 곁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제작이 무산된 영화 '도청' 대신 최동훈 감독의 새로운 차기작 '외계+인' 1부에 등장했다. 당시 그는 "'아주 작은 역할이라도 저를 필요로 하신다면 언제든지 달려갈 준비가 되어있다'고 말씀드렸고, 멋진 역할까지 맡게 해주셔서 너무 행복한 순간이었다"고 회상했다. 그리고 영화 '마스터'로 인연을 맺은 조의석 감독의 시리즈 연출 데뷔작 '택배기사'를 통해 완전한 부활을 알렸다.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택배기사'는 미래의 한반도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6부작 OTT 시리즈물로, 김우빈의 액션 실력과 섬세한 감정 연기를 동시에 볼 수 있었다. 이후 영화 '외계+인' 2부와 '무도실무관'을 연달아 선보이며 강렬한 카리스마를 발산하던 그는 지난 3일, 오랜만에 로맨스 장인의 면모를 드러냈다. 드라마 '다 이루어질지니'를 통해서다. 천여 년 만에 깨어난 램프의 정녕 '지니'로 변신한 그는 김은숙 작가와 세 번째로 협업하며 판타지 멜로를 제대로 소화했다. 상대역인 수지와는 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 이후 9년 만에 호흡하며 수많은 시청자를 홀리는 환상의 케미를 발산했다. 수지는 "시간이 그렇게 흘렀는지 모르고 있다가 우빈 오빠랑 다시 완전히 새로운 작품과 캐릭터로 만났는데, 그때보다 훨씬 호흡이 잘 맞았다"고 재회 소감을 전했다. 이에 김우빈은 "그때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고 수지 씨와 함께하는 시간은 언제나 행복하다. 주변 사람을 행복하게 하는 분이라서 이번에도 덕분에 즐겁게 촬영했고, 연기도 너무 잘해줘서 매번 감탄하면서 촬영했다"고 화답했다. 어떤 장르든 어떤 역할이든 언제나 자신의 연기에 진정성을 담는 배우 김우빈. 그의 활약이 앞으로도 계속 이어지길 응원한다. #김우빈 #다이루어질지니 #무도실무관 #외계인 #택배기사 #마스터 #우리들의블루스 #친구2 #스물 #기술자들 #상속자들 #신사의품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