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HD현대重·미포 합병 “찬성”…9부능선 넘었다

임재섭 2025. 10. 22.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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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이 오는 23일 HD현대중공업의 HD현대미포 합병 승인을 결정할 임시 주주총회를 앞두고 '합병 찬성' 의견을 냈다.

앞서 HD현대중공업은 지난 8월 27일 HD현대미포를 흡수합병한다고 발표하면서 싱가포르에 법인을 설립해 해외사업 투자에 집중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재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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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이 오는 23일 HD현대중공업의 HD현대미포 합병 승인을 결정할 임시 주주총회를 앞두고 '합병 찬성' 의견을 냈다. 합병의 최대 고비를 넘기면서 한미 조선 협력 프로젝트 '마스가'의 핵심 역할을 할 합병 법인의 향후 행보에 업계의 관심이 쏠린다.

국민연금은 22일 국민연금기금 운용본부 홈페이지에 의결권 행사와 관련해 오는 23일 HD현대중공업에서 열리는 임시주주총회에서 양사 간 합병 승인을 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연금은 HD현대중공업의 주식 10.43%, HD현대미포의 주식 7.38%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

앞서 HD현대중공업은 지난 8월 27일 HD현대미포를 흡수합병한다고 발표하면서 싱가포르에 법인을 설립해 해외사업 투자에 집중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재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HD현대중공업이 가진 선박건조 실적과 기술력, HD현대미포가 갖춘 함정 건조에 적합한 사이즈의 독(건조공간)과 설비 및 우수한 인적 역량 등 방산 역량을 결집, 마스가를 주도하는 글로벌 리더로 도약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HD현대미포는 공시를 통해 합병 배경에 대해 "각사가 영위하는 사업 부문의 일괄 체계를 구축해 불필요한 자원낭비를 줄이고, 인적, 물적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일원화된 관리 체제로 운영효율성 향상을 기대한다"면서 "이를 통해 경영효율성을 극대화해 궁극적으로 회사의 재무구조 및 수익성 개선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양사 합병으로 인해 발생하는 시너지에 대한 기대감도 점점 커지고 있다. 대신증권은 이날 HD현대미포에 대해 HD현대중공업과 합병으로 방산 사업의 시너지가 극대화할 예정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를 기존 21만원에서 27만원으로 상향하기도 했다.

HD현대미포가 합병을 통해 4개 도크 중 2개를 특수선 및 방산 도크로 활용하면 추가로 특수목적선을 건조할 수 있게 돼 생산능력당 매출 증가와 설비 가동률이 비약적으로 증가할 것이란 설명이다.

두 회사는 23일 오전 10시 울산 동구에 있는 HD현대미포 내 한우리 회관에서 임시 주총을 연다.

임재섭 기자 yjs@dt.co.kr

HD현대중공업 조선소 야드 전경. HD현대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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