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은 차익실현에 급락…유동성랠리 위축 신호?

송재민 2025. 10. 22.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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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시장을 이끌던 '에브리씽 랠리(Everything Rally)'가 균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그는 "아직 유동성 랠리 위축을 심각하게 고민할 단계는 아니지만, 일부 급등한 자산을 중심으로 한 차익실현이 나타나고 있음은 경계할 필요가 있다"면서도 "미국 연방준비위원회(Fed)의 추가 금리인하에 따른 국채금리 하락과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한 강력한 투자 사이클 등이 여전히 유동성 랠리를 지지해 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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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금 조정…"차익 실현·달러 강세 영향"
iM증권 "유동성 경색 시그널 유의해야"
"연준 금리 인하·AI 투자 사이클 유효"
/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글로벌 시장을 이끌던 '에브리씽 랠리(Everything Rally)'가 균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최근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가상자산이 최고점을 찍은 뒤 급락했고, 금과 은 가격도 동반 하락했다. 증권가에선 차익실현과 달러 강세, 인도 시장 휴장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보고 있다.

21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 따르면 12월 인도분 금 선물은 온스당 4109.1달러로 전 거래일 대비 5.74%(250.30달러) 하락했다. 팬데믹 기간이던 2020년 8월 이후 일간 기준 가장 큰 하락폭이다. 같은 만기 은 선물도 온스당 47.70달러로 7.16%(3.68달러) 떨어졌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금과 은 가격 하락 배경으로는 일단 단기 차익실현 욕구가 지적된다"며 "연방정부 폐쇄에 따른 통계지표 발표 지연으로 인한 투자 불확실성 확대와 더불어 주요 금 매수 주체인 인도가 최대 힌두교 축제 '디왈리'를 맞아 휴장한 것도 이날 유동성 부족에 따른 하락 요인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금과 은에 대한 장기 전망은 긍정적이지만, 미국 지방은행 부실 리스크에 따른 유동성 경색 시그널일 가능성도 유의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자동차 대출업체인 트라이컬러 파산 사태와 관련해 "바퀴벌레가 한 마리 나타났다면 아마도 더 많을 것"이라며 부실 대출에 대한 경고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박 연구원도 "비트코인 및 이더리움 등 대표적인 가상화폐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큰 폭의 조정을 받은 데 이어 금 및 은 가격마저도 조정을 받는 모양새"라며 "미국 지방은행들의 부실 리스크로 신용리스크가 부각되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유동성 경색 시그널로 해석될 여지를 배제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일부 자산가격의 고평가 부담 속에 자동차 대출 및 사모대출 부실 리스크가 예상과 달리 증폭될 경우에는 유동성 랠리가 훼손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박 연구원은 이번 급락이 단기 조정에 불과할 가능성도 열어뒀다. 그는 "아직 유동성 랠리 위축을 심각하게 고민할 단계는 아니지만, 일부 급등한 자산을 중심으로 한 차익실현이 나타나고 있음은 경계할 필요가 있다"면서도 "미국 연방준비위원회(Fed)의 추가 금리인하에 따른 국채금리 하락과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한 강력한 투자 사이클 등이 여전히 유동성 랠리를 지지해 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송재민 (makmin@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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