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산업, 태광 품으로…반 박자 빨랐던 ‘절묘한 타이밍’ [투자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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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생활용품 대표 브랜드인 애경산업이 태광 컨소시엄에 경영권을 넘긴다.
본계약 일정이 지연되며 일시적으로 '거래 무산설'까지 나돌았지만, 양측은 결국 내년 초 종결을 목표로 매각 절차를 마무리 짓기로 했다.
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번 거래에서 애경산업의 기업가치는 약 7445억원으로 평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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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00억대 딜 클로징 앞둬…경영권 프리미엄 87.8% 상당
![애경산업 사옥 외관 [애경산업 제공]](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22/ned/20251022100340792ffyb.jpg)
[헤럴드경제=노아름 기자] 국내 생활용품 대표 브랜드인 애경산업이 태광 컨소시엄에 경영권을 넘긴다. 본계약 일정이 지연되며 일시적으로 ‘거래 무산설’까지 나돌았지만, 양측은 결국 내년 초 종결을 목표로 매각 절차를 마무리 짓기로 했다.
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번 거래에서 애경산업의 기업가치는 약 7445억원으로 평가됐다. 이는 지난 20일 종가 기준으로 약 87.8%의 경영권 프리미엄이 반영된 수준이다. 당초 매각 측의 희망 매각가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주가 기준으로는 평균치를 웃도는 결과다.
매수 측은 태광산업을 중심으로 한 컨소시엄으로, 사모펀드(PEF)운용사 티투프라이빗에쿼티 및 유안타인베스트먼트가 투자자로 합류했다. 태광 컨소시엄은 AK홀딩스가 보유하고 있던 애경산업 지분 1190만4812주(45.08%) 및 계열사 애경자산관리가 보유하던 476만7766주(18.05%) 등 총 1667만2578주(63.13%)을 인수한다. 매매대금은 약 4700억원대로 책정됐으며, 주당 매매가는 약 2만8190원 수준이다.
이번 거래는 단순 재무적 차익을 넘어 전략 포트폴리오의 가치 인정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태광 컨소시엄이 생활·뷰티 부문 확장을 위해 전략적으로 접근했고, 애경산업 또한 재무구조 개선과 사업 재편의 필요성이 맞물리며 이해관계가 일치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거래가 주목받는 이유는 시점에 있다. 정치권에서 의무공개매수제도 도입 논의가 본격화되는 가운데, 해당 논의가 시장에 본격적으로 영향을 미치기 전 매각을 결정지은 점이 돋보인다.
향후 제도가 도입될 경우 인수 측은 공개매수 의무로 인한 추가 자금 부담과 절차 지연 리스크를 떠안을 가능성이 컸다. 때문에 규제 논의가 현실화되기 전 거래를 확정함으로써 인수 측은 자금을 효율적으로 운용할 수 있게 되었고, 매도 측은 재무구조 개선의 골든타임을 잡았다는 평가다. 업계 관계자는 “규제 방향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이번 거래는 본게약 체결 시점이 절묘했다”고 말했다.
계열사 애경자산관리 역시 이번 거래로 의미 있는 실익을 얻게 된다. 장부가 대비 약 586억원 이상의 유형자산 처분이익이 예상된다. 그룹 차원에서는 유동성 확보와 포트폴리오 재편이 동시에 진전되며, 향후 신사업 확장 여력도 넓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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