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 된 AOA '짧은 치마' 깜짝 역주행…왜 [N이슈]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그룹 AOA의 히트곡 '짧은 치마'가 깜짝 역주행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밈' 때문이다.
'짧은 치마'는 22일 오전 기준 국내 음원 플랫폼 멜론 일간 차트에서 129위를 기록했다. 지난 20일에는 110위까지 올라섰다. 10월 초까지만 해도 멜론 일간 차트 800위 권에 머물던 순위가 대폭 상승한 것이다.
특히 이날 애플 뮤직에서는 '오늘의 톱 100: 대한민국'에서 14위까지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AOA가 지난 2014년 1월 발매한 '짧은 치마'는 힙합을 베이스로 둔 곡으로 흥겨우면서도 끈적한 리듬감이 돋보인다. AOA는 이 곡으로 '인기가요'에서 트로피를 받으며 데뷔 후 첫 1위에 오르는 등 큰 인기를 얻은 바 있다.
발매한 지 11년이 지난 곡이 뒤늦게 역주행한 이유는 바로 SNS상에서 화제가 된 '골반 통신'이라는 밈 때문이다.
크리에이터 퐁귀가 만든 '골반이 안 멈추는데 어떡해'는 플래시 게임 방식으로 연출한 스토리형 숏폼 영상으로 현재 자신의 SNS에서 연재 중이다. 퐁귀는 '짧은 치마'의 인스트루멘탈에 맞춰 골반을 흔드는데, 골반을 흔드는 속도에 따라 '골반 통신'이라는 단어를 사용해 이 문구가 밈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해당 영상에 '짧은 치마'의 인스트루멘탈이 반복적으로 나오며 중독성을 불러일으켰고, 자연스레 원곡인 '짧은 치마'를 찾는 청취자들이 늘어나 역주행으로 이어지게 됐다.
10여년 만에 다시금 화제를 모으고 있는 '짧은 치마'가 음원 차트 톱100에 진입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seung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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