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수소기업, 한국에 총집합"…'WHE 2025' 12월 4일 개막

유선일 기자 2025. 10. 22.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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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제3회 수소의 날에 개최된 글로벌 포럼/사진=한국수소연합

오는 12월 4일부터 7일까지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World Hydrogen Expo 2025'(이하 WHE 2025)가 열린다. 글로벌 수소 기업이 참가해 최신 기술과 트렌드를 공유하고 협력을 도모하는 세계 최대 규모 수소산업 이벤트다. 올해부터는 '수소 국제 콘퍼런스'와 수소산업 전시회 'H2 MEET'가 통합돼 콘퍼런스와 전시회를 아우르는 행사로 진행된다.

WHE 2025는 김재홍 한국수소연합 회장, 강남훈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 회장이 공동조직위원장을 맡았다. 조직위원회는 이번 행사를 △Leadership & Market Insight(주요국 정부 및 산업계의 수소정책 및 산업동향 발표) △Hydrogen Deep Dive(국내외 주요 기업 및 전문가의 수소 기술개발 동향 및 산업전략 논의) △Country Day(3개 국가의 주제별 수소산업 발표) 등 3개 트랙으로 구성했다.
"산업 동향 공유…비즈니스 기회까지"
WHE 2025 공식 로고/사진=한국수소연합
우선 12월 4일 열리는 Leadership & Market Insight에서는 주요 수소 선도 국가의 고위급 정부 인사가 연사로 나서 국가별 수요·공급 창출 정책을 소개한다. 수소산업은 에너지 전환의 핵심 분야로, 기술 혁신뿐 아니라 정책 방향과 제도 설계에 의해 수요·공급 구조가 크게 영향을 받는다. 이에 이번 콘퍼런스는 주요국의 정책 기조와 산업 전략을 종합적으로 조망하고, 글로벌 차원의 수소 수요·공급 전략을 심층적으로 논의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콘퍼런스의 첫 번째 세션에서는 한국·일본·독일 등 주요 수소 수입국의 수요 창출 전략이 발표된다. 한국은 2021년 제1차 수소경제이행기본계획 수립 이후 추진된 청정수소 발전의무화제도(CHPS), 인증제 도입 등 수소 경제 정책의 진전과 향후 로드맵을 공유한다. 일본은 2030년 시행 예정인 '수소사업화법(Hydrogen Business Act)'을 기반으로 청정수소 입찰 시장 개설과 CfD(차액정산계약) 지원체계 구축 방안을 제시한다. 독일은 2023년 3월 개정된 EU 재생에너지지침(RED Ⅲ)의 이행전략과 연계해 국가수소전략(National Hydrogen Strategy)의 보완 방향과 유럽 내 수소 시장 통합 추진 계획을 중점적으로 다룬다.

이어 공급국 세션에서는 미국·호주·캐나다 등 주요 수소 공급국의 공급 전략이 소개된다. 미국은 IRA(인플레이션감축법)에 따른 수소 생산 세액공제, Regional Clean Hydrogen Hubs Program(7대 수소허브) 동향을 중심으로 청정수소 대규모 생산·공급체계 구축을 추진 중이다. 호주는 Australia's National Hydrogen Strategy 2024을 통해 수소의 국내 생산·수요 확대와 수출 경쟁력 확보를 목표로 한다. 캐나다는 Hydrogen Strategy for Canada를 바탕으로 저탄소 수소 생산·수출 전략을 중심으로 공급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공급국 세션에서는 '글로벌 수소공급 생태계의 전략적 진화'에 대한 이들 국가의 구체적 청사진이 제시될 예정이다.

이어지는 마켓 인사이트에선 국제표준화기구(ISO)에서 연사로 나서 청정수소의 글로벌 표준화 전략을 소개한다. 신규시장 진입, 기술 수출 등 다양한 비즈니스 영역 창출을 위한 기회를 제공한다. 이를 기반으로 국가별로 추진 중인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 개발 동향을 소개한다. 3M은 북미, CF인더스트리는 유럽, H2PERU는 남미, 시노펙은 동북아를 대상으로 각각 청정수소 생태계 육성과 비즈니스 개발 동향을 소개한다. 이어지는 패널 토론에서는 주요 국가, 대륙에서 추진 중인 청정수소 프로젝트에 대한 공동투자와 공급망 확보 등 국제협력 방안이 논의된다.
심도 있는 '수요 창출 전략' 논의
콘퍼런스 2일차인 5일 오전에는 국내외 기업 관계자와 전문가가 모여 수소 기술 개발 현황과 산업 전략 등을 발표·토론하는 Hydrogen Deep Dive가 열린다. 에너지 산업 특성상 대규모 수소 수요를 창출하려면 이에 상응하는 투자가 선행돼야 한다. 글로벌 청정수소 시장과 전략적 투자 동향을 조망하는 글로벌 비즈니스 아웃룩 세션에서는 먼저 글로벌 신용평가사인 S&P글로벌에서 글로벌 수소 시장의 동향과 전망을 소개한다.

아울러 △국제에너지재생기구(IRENA)는 청정수소 해외자원 개발 동향과 전망 △OECD는 글로벌 청정수소 프로젝트와 투자 동향 △한국전력거래소는 한국과 일본 등 동북아의 청정수소 발전 입찰시장 동향과 전망 △독일의 수소협의체 H2글로벌은 유럽의 청정수소거래 플랫폼 운영방안을 각각 발표한다. 이어지는 패널토론에서는 글로벌 청정수소 프로젝트와 투자 동향 등을 집중적으로 논의해 대륙별로 비즈니스 기회를 발굴하는 가이드 역할을 한다.

이어지는 청정수소의 대량 수요 창출 전망 발표는 산업계별로 글로벌 청정수소의 수요를 미리 가늠해보고 대응방안을 모색해 보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홀딩스는 수소환원제철 등 철강업계의 청정수소 활용 전략 및 방안 △글로벌 에너지 화학기업 아람코(Aramco)는 블루수소를 활용한 정유업계의 청정수소 창출 전략 △미국 연료전지 전문기업 블룸에너지(Bloom Energy)는 AI(인공지능) 사용 증가에 따른 데이터센터의 성장에 대응한 청정수소 수요 창출 전략 등을 각각 발표한다. 이어지는 패널토론에서는 수소위원회의 사회로 수소 가격 안정화와 경제성이 수요 확대에 미치는 영향 등을 집중 논의한다.
"호주·캐나다·영국의 수소 산업 강점은"
김재홍 한국수소연합 회장/사진=한국수소연합
호주, 캐나다, 영국 등 3개국이 각각 추진 중인 국가 수소 정책, 특화된 기술 등 사업 동향을 소개하는 Country Day는 4일과 5일 이틀에 걸쳐 개최된다.

글로벌 청정수소 허브로 발전 중인 호주는 청정수소 공급 마스터플랜 등을 발표해 생산 프로젝트의 공동 참여방안을 논의한다. 청정수소 강국인 캐나다도 풍부한 재생에너지 기반의 우수한 사업 여건과 정부의 전략적인 정책 지원 등을 소개하면서 비즈니스 기회를 발표한다. 청정수소를 탄소 중립 달성의 핵심 축으로 설정한 영국은 투자 유치, 인프라 구축, 수요 확대 등 국가 수소 전략을 소개하면서 분야별로 비즈니스 기회 요인을 소개한다.

김재홍 WHE 2025 조직위원장은 "이번 행사는 명실공히 국내 최대·최고 수준의 수소 전문 국제 콘퍼런스가 되도록 오랜 기간에 걸쳐 많은 준비를 했다"며 "주요 국가의 정책 방향을 공유하면서 국제기구, 글로벌 산업계가 공급·수요 창출을 위한 국제공조 방안과 비즈니스 기회 창출을 함께 논의하는 귀중한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행사 관련 세부 내용은 WHE 2025 홈페이지(www.world-hydrogen-expo.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유선일 기자 jjsy8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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