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 아카이브의 성장은 4년이 지나도 'ing'

문원빈 기자 2025. 10. 22.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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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출시된 블루 아카이브는 넥슨게임즈가 개발한 서브컬처 RPG로 플레이어가 선생님이 되어 학원 도시 '키보토스'에서 학생들과 다양한 사건을 해결하는 스토리를 담고 있다.

넥슨게임즈는 모바일로 먼저 선보인 뒤 올해 7월 스팀을 통해 PC 버전을 새롭게 출시하며 플랫폼을 확장했다.

결국 블루 아카이브는 기존 모바일 중심의 코어 유저층을 유지하면서도 PC 버전을 통해 멀티플랫폼 기반으로 이용 행태를 확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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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팀 출시 이후 인지도 높이며 글로벌 서브컬처 RPG 입지 강화
- 스팀 다운로드 9위를 달성한 블루 아카이브 [출처: 센서타워]

넥슨게임즈 '블루 아카이브가 PC 진출로 글로벌 서브컬처 RPG 입지를 한층 강화했다.

2021년 출시된 블루 아카이브는 넥슨게임즈가 개발한 서브컬처 RPG로 플레이어가 선생님이 되어 학원 도시 '키보토스'에서 학생들과 다양한 사건을 해결하는 스토리를 담고 있다.

넥슨게임즈는 모바일로 먼저 선보인 뒤 올해 7월 스팀을 통해 PC 버전을 새롭게 출시하며 플랫폼을 확장했다. 센서타워 앱 퍼포먼스 인사이트 데이터에 따르면 블루 아카이브는 출시 이후 전 세계 누적 다운로드 1300만 건, 누적 매출 6억 달러 이상을 기록했다.

다운로드 비중은 일본이 약 33%로 가장 높았고, 중국 iOS가 14%, 한국이 11%로 뒤를 이었다. 매출 비중에서는 일본이 71%로 압도적으로 높았으며 이어 한국이 12%, 미국이 7%를 차지했다.

다운로드당 매출(RPD)은 일본이 101달러로 주요 시장 중 가장 높았고, 이는 두 번째로 높은 한국(50달러)의 두 배 수준이다. 이러한 수치는 블루 아카이브가 일본 내 하이엔드 과금 유저층을 중심으로 견고한 팬덤을 형성했음을 보여준다.

특히 올해 1월 일본에서 진행된 '4주년 기념 이벤트'는 역대 세 번째로 높은 일매출을 기록했으며, '하이랜더 철도폭주사건', '4.5주년 이벤트' 등으로 4월과 7월에도 매출이 상승했다. 주기적인 대형 이벤트와 스토리 중심 콘텐츠가 장기 흥행의 핵심 요인으로 꼽힌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블루 아카이브는 올해 전 세계 스쿼드 RPG 중 매출 5위를 기록했다. 특히 1위 승리의 여신: 니케와 함께 일본 시장에서 높은 매출을 거두며, 국산 3D 애니메이션 서브컬처 게임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 블루 아카이브 글로벌 일일 평균 동시 접속자 수 변화 [출처: 센서타워]

PC 버전 출시 이후에도 안정적인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센서타워 비디오 게임 인사이트에 따르면, PC 버전의 일간 활성 사용자는 약 8만 5천 명으로, 긍정적 평가율은 92%에 달했다. 스팀 내 누적 다운로드는 약 60만 건으로, 2025년 기준 전략 게임 부문 9위에 올랐으며, 애니메이션풍 아트스타일 게임 중에서는 섀도우버스 월즈 비욘드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PC 버전 이용자 비중은 한국이 14%로 가장 높았고, 미국 12%, 중국 8%, 일본 6% 순이었다. 일본 비중이 낮은 이유는 2021년 일본에서 모바일 버전이 가장 먼저 출시돼 이미 모바일 중심의 이용 행태가 자리 잡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난 9월 23일, 일본에서 먼저 진행된 '하이랜더 철도폭주사건' 이벤트가 PC 버전에서도 시작되며, 일일 동시 접속자 수가 두 달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또한 교차 소유 데이터에서도 흥미로운 결과가 나타났다. 블루 아카이브 유저의 스팀 라이브러리에 함께 보유될 가능성이 높은 게임 중 하나가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였으며, 반대로 우마무스메 이용자들이 가장 함께 보유할 확률이 높은 게임이 블루 아카이브로 나타났다. 이러한 교차 소유 패턴은 블루 아카이브 PC 버전이 단순한 플랫폼 확장을 넘어, 경쟁작 유저층을 효과적으로 흡수하며 장르 내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센서타워 오디언스 인사이트 분석 결과 블루 아카이브의 유저층은 '코어 게이머' 페르소나 비율이 가장 높고, 그 다음이 PC 게이머였다. 특히 '코어 게이머' 수치는 안정적으로 유지된 반면, PC 게이머는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5월에는 '코어 게이머'가 5.5배, PC 게이머가 2.4배였으나, 9월에는 각각 5배와 4배로 나타났다.

결국 블루 아카이브는 기존 모바일 중심의 코어 유저층을 유지하면서도 PC 버전을 통해 멀티플랫폼 기반으로 이용 행태를 확장했다. 단순한 기술적 이식이 아닌, 유저 기반 다변화와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이끈 전략적 성공 사례로 평가된다.

moon@gamet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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