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100% 안전한 나라… 삶의 질 최고”…전북 현대 우승 이끈 거스 포옛

김세훈 기자 2025. 10. 22.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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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전북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 하나은행 K리그 경기에서 리그 우승을 확정한 전북 현대 거스 포옛 감독이 팬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연합뉴스



거스 포옛 전북 현대 감독이 한국에서의 삶에 대한 만족감과 한국축구 시즌 2관왕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포옛 감독은 22일 영국 일간지 ‘선덜랜드 에코’와 인터뷰를 통해 “한국에서의 삶이 너무 훌륭하다”며 강한 만족감을 표했다. 그는 “한국을 모르는 사람들은 잘 모르겠지만, 이 나라의 치안은 99%가 아니라 100%”라며 “삶의 질이 매우 평온하고, 관중석 공격성도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다른 나라에서 경기 결과가 좋지 않을 때 종종 보게 되는 좋지 않은 장면이 이곳엔 전혀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그래도 한국이 좀 멀긴 하다”며 “가족 대부분은 런던에 있고, 나머지는 우루과이에 있다”며 가족에 대한 그리움을 전했다.

포옛 감독은 한국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를 이끌며 한국 무대에서도 성공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전북은 지난 18일 수원FC를 2-0으로 꺾고 하나은행 K리그1 2025 조기 우승을 확정했다. 포옛 감독은 이미 리그 우승을 확정했지만, 방심하지 않고 있다. 그는 “지금은 남은 파이널 라운드 다섯 경기에 집중하고 있다. 다른 팀들에게 공정하게 영향을 주지 않기 위해서”라며 “동시에 코리아컵대회 결승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코리아컵 결승은 12월 6일로 예정돼 있다. 상대는 광주FC다.

포옛 감독은 우루과이 출신으로, 선수 시절 첼시와 토트넘에서 활약하며 프리미어리그 팬들에게 친숙한 인물이다. 지도자로서는 브라이튼, AEK 아테네, 선덜랜드, 베티스, 지롱댕 보르도, 그리스 대표팀 등을 거쳐 2025년 전북 현대 사령탑에 올랐다. 그는 “한국은 나에게 새로운 영감을 준 곳”이라며 “축구를 통해 문화와 도시, 사람들을 배우고 있다. 그게 바로 내가 이 일을 계속하는 이유”라고 덧붙였다.

포옛 감독은 프리미어리그로 복귀한 선덜랜드 최근 상승세를 두고 “정말 잘 날아오르고 있다”고 표현했다.

레지 르 브리스 감독이 이끄는 선덜랜드는 시즌 초반 8경기에서 4승 2무 2패(승점 14점)로 리그 7위에 올라 있다. 포옛 감독은 “지난 몇 년간 승격팀들이 프리미어리그에서 크게 고전했다. 같은 스타일을 유지하든, 기존 스쿼드를 남기든, 큰돈을 쓰든 정답은 없었다. 아무도 완벽한 해법을 몰랐다”면서도 “하지만 이번 시즌을 앞두고 선덜랜드는 정말 영리한 영입을 했다”고 평가했다. 포옛 감독은 2013년부터 2015년까지 선덜랜드를 지휘하며 FA컵과 리그컵에서 인상적인 경기 운영으로 팬들의 신뢰를 받았다.

김세훈 기자 sh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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