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3달 전 ‘LG유플러스, KT’ 해킹 정황 인지…양사에 공유”
[앵커]
올해는 이동통신사의 해킹 사고가 끊이지 않았지만, 3사 중에 'LG유플러스' 사고 소식은 전해지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KBS 취재 결과 석 달 전 인터넷진흥원은 물론, 국정원도 LG유플러스에 해킹 정황을 통보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LG유플러스는 해킹 정황이 없다며 정부에 신고하지 않았습니다.
신지수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7월 한국인터넷진흥원, KISA는 KT와 LG유플러스에 대한 해킹 정황이 있다는 제보를 받습니다.
LG유플러스의 '계정 권한 관리시스템' 서버 정보와 KT 웹서버 보안 인증서 등이 공격당했단 내용이었습니다.
비슷한 시기 국정원도 유사한 해킹 정황을 인지하고 양사에 이를 공유한 사실이 KBS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미국의 보안 전문지에도 비슷한 내용이 실렸습니다.
하지만 사고 당사자인 LG유플러스의 판단은 두 기관과 달랐습니다.
정부가 자체 조사 결과를 제출하라고 요구하자, '침해사고 흔적은 없다'고 통보했습니다.
국회의 거듭된 의혹 제기에, LG유플러스 측은 지난달에야 해킹 의혹을 해명하겠다며 외부 보안 용역을 의뢰하겠다고 보고했습니다.
하지만 이미 LG유플러스 측은 해킹 피해를 입은 것으로 추정되는 운영 체계를 업데이트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황석진/동국대 국제정보보호대학원 교수 : "(덮어씌우는 방식으로 업데이트를 하면) 외부 침입에 대해 흔적 찾는데 좀 더 어려움이 생길 수 있다…"]
해킹 피해 조사도 더욱 까다로워질 수밖에 없습니다.
[최민희/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더불어민주당 : "과기정통부는 수사 의뢰를 통해 이통사들의 반복된 증거인멸 행태를 근절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돌입해야 합니다."]
LG유플러스는 "침해 사실이 발견되지 않았지만, 오해 해소를 위해 KISA에 신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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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수 기자 (j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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