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하니 국감 가라”던 박지원…“‘안방마님’? 김현지 국감 출석 안돼”
“고등학생 아들 둔 김현지에 ‘안방마님’…금도 넘어”
“그간 부속실장은 국감 나간 적이 없다”
다만 “증인 채택되면 나가야” 강조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지원 의원이 김현지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의 국정감사 출석 여부와 관련해 “상황이 바뀌어 김 실장이 나가지 말아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김 부속실장에 대해 국감에 출석해야 한다더니 국민의힘의 음해에 말려들어선 안 된다며 입장을 뒤집은 것이다.

덧붙여 “국민의힘은 금도를 지켜야 한다”며 “고등학생 아들을 둔 엄마, 한 사람의 아내인 그분한테 ‘안방마님’이라는 등 여성으로서 참지 못할 그런 얘기를 하는가 하면, 성남에서 시민운동을 했기 때문에 좌파·좌익이며, 인사에 개입했다는 이야기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렇게 인신공격을 하고 바로 직결되는 이재명 대통령과의 관계를 그런 식으로 음해한다고 하면 (출석이 어렵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아울러 “현재는 부속실장이고 부속실장은 국정감사에 나간 적이 없다”면서도 “김 실장이 나가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국회에서 증인으로 채택되면 나가라고 권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지난 16일 박 의원은 KBC ‘여의도 초대석’에 출연해서도 “제가 김 부속실장을 잘 안다”며 “담양 출신이다. 광주에서 고등학교 나오고 대학은 서울에서 다녔고, 자식이 고등학교 다닌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안방마님’이다, ‘빨갱이’다, 이런 중상모략을 해서 되겠냐”고 언급했다.
앞서 박 의원은 지난 9일 한 라디오에 출연해 김 실장이 총무비서관을 맡고 있을 당시 국감에 출석할 의사를 내비쳤다고 전하면서 “(김 실장이) 똑똑하고 야무지다. 저 같으면 나와서 한바탕 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김 실장은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도지사로 당선된 이후인 지난 2018년 8월부터 도청에서 별정직 5급 공무원으로 일했다. 그는 이 대통령이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로 결정되고 지사직을 사임한 시점인 2021년 10월 26일까지 근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원 (bliss243@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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