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상래 울산 감독대행이 말하는 소방수로서 책임감…“자신감보단 두려움이 더 컸지만 대화와 노력이 답 아니겠나” [SD 울산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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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상래 울산 HD 감독대행(54)은 이달 9일 8년만에 프로팀 지휘봉을 다시 잡았다.
그러나 올해 잔류경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울산의 감독대행직을 수락하며 다시 프로팀을 이끌게 됐다.
노 대행은 21일 히로시마전을 마친 뒤 "프로팀 감독이 다시 될 것이라곤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 그러나 팀 사정만 바라보고 대행직을 수락했다"고 돌아봤다.
또 "어려운 상황이지만 선수들과 나의 목표(K리그1 잔류)는 같다. 대화를 많이 하면서 팀 분위기도 많이 밝아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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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가 다시 찾아왔지만 상황이 만만하지 않다. 울산은 22일 현재 K리그1에서 10승10무13패(승점 40)를 쌓아 9위에 그쳤다. 시즌 전 목표였던 K리그1 4연패는 무산됐고 강등권(10~12위)에서 벗어나 잔류하는 게 우선과제다. 성적도 성적이지만 올해만 감독을 2명(김판곤·신태용)이나 갈아치운 탓에 처진 분위기도 끌어올려야 한다. 노 대행의 어깨가 무겁다.
노 대행이 선택한 팀의 반등 방법은 대화다. 그는 취임과 동시에 선수들과 많은 대화를 나눴다. 뻔한 대화가 오갈지라도 선수 개개인을 파악하기 위해선 침묵보단 소통이 훨씬 낫다고 판단했다. 대행 데뷔전인 18일 K리그1 광주FC전(2-0 승)을 앞두고 선발선수 11명과 책임감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21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산프레체 히로시마전(1-0 승)을 준비하는 기간엔 그동안 자주 뛰지 못한 선수 11명에게 선발소식을 전하며 자신감을 불어넣어줬다.
노 대행은 21일 히로시마전을 마친 뒤 “프로팀 감독이 다시 될 것이라곤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 그러나 팀 사정만 바라보고 대행직을 수락했다”고 돌아봤다. 이어 “솔직히 자신감보단 두려움을 안고 소방수로 취임했다. 그러나 울산 유소년 디렉터 시절부터 가르쳤던 아이들이 내게 응원을 건넨 덕분에 용기를 갖고 대행직을 수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선수들과 대화를 통해 팀 분위기가 밝아진 덕분에 일단 고비는 넘겼다. 노 대행은 대화 과정에서 선수 활용방안에 대한 힌트도 얻었다. 히로시마전에서 센터백 밀로스 트로야크(폴란드)를 수비형 미드필더로 기용해 큰 재미를 본 게 대표적 사례다.
노 대행은 “트로야크를 정우영의 대체자로 염두에 두고 대화를 나눴다. ACLE에서 수비형 미드필더 역할을 잘해낼 수 있다고 자신하길래 믿고 기회를 준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얘기했다. 또 “어려운 상황이지만 선수들과 나의 목표(K리그1 잔류)는 같다. 대화를 많이 하면서 팀 분위기도 많이 밝아졌다”고 말했다.
하루빨리 팀의 K리그1 잔류를 확정짓겠다는 의지다. 울산 구단도 그를 한국프로축구연맹에 감독대행이 아닌 감독으로 등록해 남은 시즌 사령탑 변동없이 가겠다는 믿음을 보였다.
노 대행은 “솔직히 말하면 이 시기가 빨리 지나갔으면 좋겠다”고 웃으면서도 “광주전과 히로시마전을 통해 선수단에게 ‘언제든지 뛸 수 있으니 항상 준비하고 있어라’는 메시지가 잘 전달된 것 같다. 반드시 살아남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울산│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울산│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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