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망주의 무덤' 11년 연속 드래프트 실패... 아데토쿤보의 전성기를 낭비하는 밀워키의 선수 육성

이규빈 2025. 10. 22.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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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워키의 선수 육성이 너무나 심각하다.

"밀워키의 선수 육성은 최악이다. 보통 NBA 팀은 자신의 팀에 어울리는 선수를 지명한다. 장기적인 리빌딩이라면, 원석 유형의 유망주를 지명하고, 당장 우승을 노리는 윈나우 모드라면 즉시 전력감 유형의 선수를 지명한다. 최근 밀워키는 꾸준히 윈나우였으나, 모두 원석 유형의 유망주를 지명했다. 이런 선수들이 출전 기회가 없는 것은 당연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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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규빈 기자] 밀워키의 선수 육성이 너무나 심각하다.

미국 현지 기자 '샴즈 카라니아'는 21일(한국시간) 밀워키 벅스의 소식을 전했다. 바로 밀워키가 2024 NBA 드래프트 전체 33순위로 지명한 타일러 스미스를 방출했다는 소식이다.

스미스는 불과 작년에 드래프트로 NBA 무대에 입성한 선수다. 드래프트 당시부터 장기간 육성이 필요한 선수라는 평가를 받은 스미스는 역시나 NBA 무대에 적응하지 못했다. 2024-2025시즌 평균 5.3분 출전해 2.9점 1.1리바운드에 그쳤다. 사실상 G리그 선수라고 봐도 무방했다.

그래도 스미스는 211cm의 신장을 지닌 장신 포워드였고, 3점슛 능력 등 다양한 기술을 갖춘 유망주라는 평가였다. 비록 수비에서 약점이 명확하지만, 키워볼 만한 선수로 평가됐다. 하지만 밀워키는 냉정했다. 곧바로 로스터 자리를 위해 스미스를 방출한 것이다. 결국 밀워키에서 또 하나의 유망주가 사라졌다.

최근 밀워키의 드래프트는 끔찍할 정도로 실망스럽다. 보통 팀이 드래프트로 지명한 유망주가 좋은 활약을 펼치면, 연장 계약을 체결하는 경우가 대다수다. 실제로 기대에 미치지 못해도, NBA 무대에서 살아남는 수준이라면, 적절한 금액에 연장 계약을 체결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밀워키는 무려 11년 연속으로 드래프트를 통해 지명한 유망주와 연장 계약을 체결하지 못했다. 즉, 11년 동안 밀워키가 육성한 유망주가 없다는 뜻이다. 그리고 11년 전 밀워키가 마지막으로 육성한 선수는 바로 야니스 아데토쿤보다.

이는 정말로 심각한 일이다. 물론 밀워키는 아데토쿤보의 전성기를 위해 윈나우 트레이드를 여러 번 단행했다. 그중 대박을 터트려, 2021 NBA 파이널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 이후에는 하락세를 겪었다. 이는 드래프트를 통한 젊은 피 수혈이 실패했기 때문도 있다.

물론 밀워키가 모든 드래프트를 망친 것은 아니다. 2018 NBA 드래프트 전체 17순위로 돈테 디빈첸조를 지명하기도 했다. 문제는 이런 디빈첸조도 결국 다른 팀에서 기량이 만개했다. 그 이후에는 냉정히 최악의 선택을 계속했다.

즉, 밀워키는 선수 육성도 엉망이고, 선수를 보는 눈도 꽝이라는 뜻이다. 

미국 현지 기자 '샘 베시니'는 이런 밀워키의 선수 육성을 신랄하게 비판했다. "밀워키의 선수 육성은 최악이다. 보통 NBA 팀은 자신의 팀에 어울리는 선수를 지명한다. 장기적인 리빌딩이라면, 원석 유형의 유망주를 지명하고, 당장 우승을 노리는 윈나우 모드라면 즉시 전력감 유형의 선수를 지명한다. 최근 밀워키는 꾸준히 윈나우였으나, 모두 원석 유형의 유망주를 지명했다. 이런 선수들이 출전 기회가 없는 것은 당연하다"라고 말했다.

그나마 밀워키는 이번 오프시즌에 2022 NBA 드래프트에서 지명되지 못한 언드래프트 선수였던 AJ 그린과 4년 4500만 달러 규모의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그린이 대단한 선수는 아니지만, 마침내 밀워키가 쓸만한 선수를 육성한 셈이다.

밀워키는 2021 NBA 파이널 이후 꾸준히 내림세를 겪고 있다. 에이스 아데토쿤보는 여전히 MVP급 기량이지만, 받쳐주는 선수들의 질이 크게 하락했다. 이는 핵심 선수들의 노쇠화 영향도 있으나, 무엇보다 선수 육성 실패로 인한 전력 보강이 실패한 것이 컸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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