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 벗고 나선 프로축구선수협회 ‘오피셜’ 공식입장 “이청용 부회장 향한 선 넘은 악플 법적 대응 할 것”

강동훈 2025. 10. 21.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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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가 최근 프로축구선수협회 부회장을 맡고 있는 이청용(울산 HD)을 향한 선을 넘은 루머 의혹 제기 및 선수를 향한 무분별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욕설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하며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김훈기 프로축구선수협회 사무총장은 "이청용에 대한 악성 댓글을 비롯해 SNS에 메시지가 폭발하며 입에 담지 못할 욕설이 오고 있다. 이에 프로축구선수협회는 큰 문제라고 인식, 위와 관련해 법적 대응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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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가 최근 프로축구선수협회 부회장을 맡고 있는 이청용(울산 HD)을 향한 선을 넘은 루머 의혹 제기 및 선수를 향한 무분별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욕설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하며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김훈기 프로축구선수협회 사무총장은 “이청용에 대한 악성 댓글을 비롯해 SNS에 메시지가 폭발하며 입에 담지 못할 욕설이 오고 있다. 이에 프로축구선수협회는 큰 문제라고 인식, 위와 관련해 법적 대응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건전한 소통 문화와 상호 존중이 아닌 선을 넘은 비방과 악의적인 댓글은 선수들의 인격과 명예를 훼손하고 나아가 인권의 근간을 흔들 수 있다”고 심각한 우려를 표했다.

앞서 이청용은 지난 18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펼쳐진 광주FC와 하나은행 K리그1 2025 33라운드 홈경기에서 경기 종료 직전 페널티킥(PK) 키커로 나서 성공시킨 후 ‘골프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일각에선 이청용의 ‘골프 세리머니’가 지난 9일 계약 해지로 떠난 신태용 전 감독이 베테랑들의 항명을 주장하자, 이에 맞대응 하기 위한 행동으로 보고 있다.


다만 이청용을 향한 팬들의 시선은 곱지 않았다. 각종 커뮤니티는 물론, SNS에는 이청용을 비난하는 게시글이 끊이질 않았다. 신태용 전 감독을 비판하며 선수들을 옹호하는 목소리도 일부 있었지만 대부분이 이청용을 향한 비판이었다. 이 과정에서 선을 넘은 악플도 잇달았다.

프로축구선수선수협회는 이에 선수 보호를 위해 발 벗고 나섰다. 특히 이번 사태의 중심에 있는 이청용에 대해서는 확고한 신뢰를 보냈다. 프로축구선수선수협회는 “이청용은 한국 축구 발전에 오랜 시간 헌신하며 늘 동료 선수들의 권익과 팀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왔다”며 “근거가 불분명한 주장이 한 선수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현재의 방식에 단호히 반대하며 이는 모든 선수에게 잠재적인 위협이 될 수 있음을 분명히 밝힌다”고 강조했다.


프로축구선수협회는 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와 연대해 그라운드 내 폭언·폭행·갑질 등 모든 형태의 인권 침해를 뿌리 뽑기 위해 수년간 쉼 없이 노력해 왔다. 그럼에도 최근에는 온라인 공간에서 선수들을 겨냥한 무분별한 악성 댓글이 급증하고 있다.

김훈기 사무총장은 “프로축구선수협회는 항상 팬퍼스트이다. 축구 선수들은 팬들의 사랑과 관심을 먹고 산다. 건강한 비판이나 애정이 담긴 조언은 감수 할 수 있으나 선을 넘은 무례한 욕설 및 협박은 더는 묵과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선수들을 보호하기 위해 법적 대응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프로축구선수협회는 선수의 요청이 있을 경우 가해자에 대한 민사소송 및 형사고소를 포함한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며, 지난해부터 운영 중인 ‘악플 방지 전담센터’를 통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면서 이메일(fifprokorea@gmail.com)로 제보를 상시 접수도 받고 있다. 또 모든 선수가 축구에만 전념할 수 있는 건강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본연의 역할에 더욱 충실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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